가공용 감귤 수매가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도의회의 주문에 “재심의”로 답했다.
제주개발공사는 1일 “감귤운영위원회가 오는 4일 2016년도 제3차 운영위를 열고 가공용 감귤 수매가 재심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가는 ㎏당 150원. 감귤운영위가 지난달 29일 정한 가격으로 지난해보다 10원 떨어졌다.
이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와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개발공사에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감귤운영위는 “최근 2년간 감귤가격이 하락하고 올해 자연재난으로 도내 감류재배 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도의회의 주문을 적극 수용해 제3차 운영위를 열고 수매가 재심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