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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2차 생장 발생 피해율 50% ... ha당 농약대 250만원, 대파대 550만원 지원

 

올해 이상기후 현상으로 '벌마늘' 피해를 입은 제주 마늘 농가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산 마늘의 2차 생장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된 것이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입은 것을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마늘 농가들의 피해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제주지역의 경우 마늘 인편 분화기인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에 잦은 강우와 평년대비 높은 기온,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2차 생장인 '벌마늘' 발생율이 평년과 대비해 급증했다.

 

벌마늘은 하나의 줄기(대)가 나와야 하는 마늘 한 쪽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마늘 쪽이 벌어져 버리는 생리장애 현상이다. 이 때문에 통상 6~10알 정도가 생성돼야 할 마늘 한 쪽에서 최대 20여 개 정도의 마늘 알이 불규칙하게 자리잡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농업기술원이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도내 마늘 재배포장을 중심으로 2차 생장 발생율 표본을 조사한 결과 피해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발생율이 5%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주산 마늘에 대한 피해 지원을 요청했고, 결국 농업재해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마늘 피해 신고 접수를 받는다.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입은 농가는 마늘재배지 지번과 피해상황 등을 확인한 후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피해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도는 피해신고 접수가 마무리되면 13일까지 신고된 필지에 대한 현장 확인을 거칠 계획이다. 이후 피해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기준은 ha당 농약대 250만원, 대파대 550만원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늘 2차 생장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피해농가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피해 농가들이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신청 안내와 복구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는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전수 조사를 실시, 피해 마늘을 전량 수매하는 등 농가 보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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