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5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탐나는전 앱 가입자 28만명 중 21.4%인 약 6만명은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한 달간 탐나는전 사용액 947억8000만원 중 7.2%(68억5000만원)는 관광객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안에 있는 제주은행 공항지점에도 탐나는전을 발급받으려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주은행 공항지점의 올해 탐나는전 카드 월평균 발급 건수는 1230개로, 지난해 월평균(390개)의 3배를 웃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적립률을 20%로 상향하자 1월 647건에서 2월 1592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은행 공항지점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탐나는전을 발급받은 관광객과 만나 이용 편의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관광객은 "현장 홍보를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접해 공항 도착 즉시 카드를 만들었다. 탐나는전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하고 즐거워질 것 같다"고 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을 관광객 소비와 지역 상권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경주마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경주마에 금지약물을 투여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마경주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마 3마리에서 금지약물인 '난드롤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난드롤린은 근육 강화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대표적인 금지 약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방금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법은 '출전할 말의 경주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줄이는 약물, 약제, 그 밖의 물질을 사용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주경마공원에서 경기하는 경주마 5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소변 채취 후 약물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께 나올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찬반 갈등이 지속되는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조기 지정해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3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2공항을 중점 평가사업으로 지정하는 시기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 후가 아닌 초안 제출 시점으로 앞당겨 검증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당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도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원칙이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제주도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돼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해 숙의 토론을 진행한 후 토론 결과를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제출한다. 제주도는 숙의 토론 결과 반영이 의무 사항은 아니나, 공론화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도의회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수용 효과를 부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제주도지사 선거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제주형 동물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로 나아가겠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제주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55.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지역이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와 식당, 숙박시설 등도 200곳에 달하는 등 여건은 갖춰져 있지만, 양육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실제로 진료비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대다수에 달하고, 보험 가입률은 1%대에 머물러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형 기본안심보험’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단체보험 방식으로 상해, 응급진료, 필수 수술, 배상책임 등을 포괄 보장해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진행한 광역의원 후보자 2차 공모에 1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호)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1차 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2차 공모는 1차 공모 대상이었던 선거구와 제주시 한림읍·조천읍을 제외한 서귀포시 지역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거구별로는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에 2명(김권형, 김봉삼), 동홍동에 4명(김대진, 김주용, 김형준, 현용탁), 대천동·중문동·예래동에 2명(노승진, 임정은)이 각각 지원했다. 반면 송산동·효돈동·영천동(오정훈), 남원읍(송영훈), 성산읍(양홍식), 안덕면(하성용), 표선면(한동훈) 등은 단수 지원으로 접수가 마감됐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관위는 지난 21일 2차 공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후보자 선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초대형 해상풍력 개발 구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00조원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축을 통해 제주를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위 의원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바람을 국가 핵심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과 도민 환원형 수익 모델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해역에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10GW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전력을 초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으로 수도권 산업단지에 직접 공급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보내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위 의원은 “현재 제주는 풍력 자원이 풍부함에도 전력 계통 한계로 발전을 제한받고 있다”며 “독립형 전력망을 구축해 계통 부담 없이 생산·송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단지 운영을 통해 연간 4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고, 이 가운데 1조원 이상의 순수익을 확보해 도민에게 균등하게 환
“제주무림 민주방 권리당적 보유 무사만 4만2000여 무사로 추정된다고? 분석하려면 시간 꽤나 들겠는데?” 정가의보검이 조심스레 대외비 보고서를 내밀자 호검이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승부는 결국 그들의 손에서 결정될 거야. 여론조사비무는 이젠 도토리무사 키재기가 됐잖아.” 무림 3월 23일. 호검은 제주 시내 별다방 밀실에서 정가의보검이 작성한 대외비 문서를 읽고 있었다. 복잡한 민주방 경선비무 집중학습도 필요했고, 극도의 보안도 중요해서였다. 회의 안건도 너무, 너무 많았다. 호검은 보고서 읽기에 몰두했다. 민주방 경선후보 비무는 여론조사 50%, 권리당적 무사 투표 50%를 합산한다. 여론조사 대상은일반 무림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안심번호 선거인단.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의 번호로 변환한 것이다.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 무림인의 특정 비무후보 지지 성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각 통신사무림으로부터 6만 명의 안심번호를 제공받아 응답무사 2000명이 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여론조사는 1000명의 무사를 조사하지만,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했던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 중 일부가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 참여자 중 82명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림 후보를 중심으로 제주의 변화와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30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온라인을 통해 뜻을 모은 인사들중 일부가 문대림 후보 우선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절박함으로 현장을 뛰었다”며 “그 책임과 초심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방향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정부가 실용과 민생, 공정과 회복,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현 도정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사실상 오영훈 지사를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문 후보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시절 강정 구상권 문제 해결에 기여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으로서 국제 분쟁을 책임
제주에도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센터가 생긴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제주대 병원에 설치된다. 센터에는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돼 상담과 의료, 복지를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우울과 불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해준다. 개인·집단 상담, 유·사산 경험자 특화 심리지원, 산전·산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고위험군 선별검사, 자조 모임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해준다. 현재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서울 1곳과 권역별 11곳 등 전국 12곳이 운영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서 차량 화재와 다중 교통사고가 잇따라 벌어졌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제주시 봉개동 한 도로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불이 나 24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이 절반가량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께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SUV와 1t 트럭, 1t 탑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탑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차량에 끼여 구조돼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 운전자와 1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미이송됐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제주시 화북이동 번영로 교차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9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선태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협의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선태식물은 흔히 ‘이끼’로 불리는 작은 육상식물이다. 꽃과 열매 없이 포자로 번식하며 특별한 통로기관이 없어 식물체 전체를 통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국내에 약 9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용·향장품·산업용·관상‧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과 잠재적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종의 분류·분포·생태 특성 등에 대한 기초 정보가 부족하여 실질적인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선태식물의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제거, 공기 정화, 소음 완화, 열 저감 등의 환경 개선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산불 등의 산림재난 이후 토양 복원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도시 녹화 및 산림 복원 분야에서 이끼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끼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희귀식물로 관리되지 않아 종과 자생지 보전을 위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 참석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의 연구
중동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의 대치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폭격과 이란의 주변국 에너지시설 보복공격으로 치달았다.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는 금지선(레드라인)이 깨지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전쟁 격화 소식에 19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9원 급등한 1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올랐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낮 거래 종가 기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만의 최고치다. 그만큼 고환율ㆍ고물가(유가)ㆍ고금리의 ‘3고高’ 파고가 거세졌다. 경제 및 외교안보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특히 석유ㆍ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은 불안정(Unstable)ㆍ불확실(Uncertain)ㆍ예측 불가(Unpredictable)의 ‘3U’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언과 달리 중동전쟁은 시간이 갈수록 장기전 늪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석유 의존도, 특히 중동산 비중이 높은 한국으로선 고유가 충격이 길어질 것이란 걱정이 더 커졌다. 전쟁이 3~4개월 지속되면 국제유가는 120달러를 웃돌고, 6개월까지 길어지면 150달러를 넘어서리란 관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