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들의 연쇄적인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문제의 수도원에 도착한 윌리엄 수사修士(숀 코너리 분)는 ‘연쇄 살인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윌리엄이 막 수도원 근처에 다다랐을 때, 피골이 상접하고 남루한 차림의 수많은 주민이 산 위에 자리 잡은 거대한 수도원 아래에 모여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수도원 담장 한편에 뚫어놓은 쓰레기 배출구가 열리고, 음식 쓰레기가 산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거지꼴을 한 주민들은 수도원 음식 쓰레기를 성령이라도 강림하는 것처럼 두 팔 벌려 영접하며 썩은 배추잎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고 아귀다툼을 벌인다. 윌리엄 수사는 혼란스러워진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왜 저렇게 거지가 됐을까. 주민들이 저토록 굶주릴 때 교회는 왜 저들을 구원하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일까.” 참상의 전모는 곧 밝혀진다. 수도원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아침에 수도원 뜰에 내려간 윌리엄 수사는 주민들이 왜 그토록 굶주려서 수도원 쓰레기나 먹으며 연명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수도원 앞마당에 기다란 테이블이 놓이고 그 행색만으로 보면 분명 수도원의 구호품을 받으러 온 거지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행색의 사람들이 테이블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제주도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부터 진행하는 '2026 제주의 독립운동가' 전시에서 후손에게 전달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증서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5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증서를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후손 찾기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되는 훈장증서는 고운하(2022년 선정, 건국포장), 김시희(2023년 선정, 대통령표창), 이신형(2019년 선정, 애족장), 김재종(2024년 대통령표창) 등 4명의 증서다. 관람객은 제주항일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제주의 독립운동가 전시와 함께 이들 독립유공자의 삶과 공훈을 살펴볼 수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대병원(병원장 최국명) 강현식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박경기 비뇨의학과 교수(제주지역 암센터 소장)가 최근 암예방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현식 교수와 박경기 교수는 국가 주도로 추진중인 암관리사업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교수는 백혈병, 고형종양, 뇌종양, 조직구 증식증 등의 진료·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건강관리를 비롯해 희귀질환자 전문의로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제주지역 암센터 소장을 맡으면서 도내 암환자 의료서비스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기기를 이용한 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암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 등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2009년부터 제주지역암센터를 개소·운영하면서 도내 암 환자 진료·검진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암 예방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암 발생률은 낮추고 생존율은 높이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전문적이고 안전한 항암치료를 위해 지난 2월 당일항암센터를 개소해 운영중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1조 원 규모 금융안전망’ 구축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경제가 고금리와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공공 금융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최근 제주경제 상황을 ‘자금 경색에 따른 구조적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담보 부족과 낮은 신용도 때문에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비제도권 금융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공이 책임지는 금융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현재 약 6700억 원 규모인 신용보증 공급을 임기 내 1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와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용 보증 한도를 우선 배정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한 정책자금 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문대림 국회의원이 제주시 삼화지구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주거 안정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화지구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수천 세대 주민들의 내 집 마련 계획이 멈춰 서 있다”며 “도지사 취임 즉시 제도 개선에 나서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화지구 공공임대아파트는 분양전환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 결과를 둘러싸고 임차인과 임대사업자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차인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감정평가액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감정평가 법인 선정 과정에서도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현행 법령에는 분양전환 가격을 둘러싼 분쟁을 조정할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4일 삼화지구 임차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제주 최대 공공임대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사각지대와 행정 의지 부족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도 제주해녀 잠수질병 진료비와 현업 고령해녀 수당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올해 복권기금 87억원을 투입해 '해녀어업인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기 공급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조업하는 해녀의 작업 특성을 고려해 마련된 이 사업은 해녀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과 생활 안정을 함께 도모한다. 사업비는 해녀 잠수질병 진료비 지원에 65억6500만원, 현업 고령해녀 수당 지원에 21억51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진료비 지원은 제주·서귀포시 두 행정시를 통해 매월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 대상 외래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령해녀 수당은 두 행정시가 반기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지급하며, 만 70세 이상 79세 이하에게는 월 10만원, 80세 이상에게는 월 2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해녀는 고령화와 어업환경 변화로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건강·복지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복권기금 지원으로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작됐다. 2023년부터는 현업 고령해녀 수당 지원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멈춘 10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출발해 오전 5시 47분 제주에 도착한 진에어 LJ714편을 시작으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이날 운항이 계획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은 임시 증편 38편을 포함해 모두 530편으로, 이날 하루 설이나 추석 명절 수준인 8만9000명이 제주를 오고 갈 예정이다. 다만 제주공항은 봄철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이 많은 시기라 전날 발이 묶였던 여행객은 이번 주말이 돼야 모두 당초 목적지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제주공항에 급변풍 경보와 강풍경보, 뇌우 경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운항이 예정됐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476건 가운데 246건이 결항하고 109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 출발 항공편 기준 결항편 승객이 3000명 이상 발생했지만 심야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10일 오후 마무리된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50분 발표된다. 이번 경선에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기호순)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이어왔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본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실시됐다.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8일 온라인 투표와 9~10일 ARS 투표로 진행됐다. 일반 유권자 투표는 9~10일 이틀간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투표는 10일 오후 종료된다. 이후 집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의 최대 관심사는 과반 득표자 여부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후보가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고 결선 진출자 또는 후보 확정 여부만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감점’ 규정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문대림 후보는 25%, 오영훈 후보는 20%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반면
▲ 아파트 풍수와 실내장식 ☞ 현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파트 풍수를 중심으로 아파트의 선택, 아파트 층수의 선별, 거실의 배치 및 실내장식 등에 대해서 살펴본다. 물건의 배치 요령이나 집 안에 있는 화분이나 수족관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좋은 기운이 모이는 아파트 선택 ☞ 아파트는 기운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붕의 형태를 풍수적으로 매우 중시하고 있다. 지붕은 자연과 닮은 산의 형태를 이상적으로 보는데 지붕이 피라미드 형태나 달이 떠오는 듯한 둥근 형태, 즉 초가지붕 같은 『돔형』이 되면 기운을 아파트 중심에 모이게 하는 좋은 작용을 한다고 본다. 개인 주택과 마찬가지로 아파트도 산을 등지고 물이 흘러내려 가는 낮은 쪽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형태가 되면 더욱 자연미가 살아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남향의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지만, 풍수적으로는 사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이든 관계가 없다. 기운이 잘 유통되는 구조와 형태를 보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 아파트 평수의 선택 ☞ 개인의 생활 여건이나 주거 방식에 따라 평수의 크기는 다양하겠지만, 아파트의 평수를 무조건 큰 것만을 선호하는 것만이 능사는
10일 오전 4시 13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 리조트 지하주차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승용차 4대와 오토바이 2대가 전소됐다. 이날 불로 거주자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소방대원 50여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오전 5시 3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당직자 폭행 논란과 공천 갈등, 탈당 사태까지 겹치며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도당위원장 사퇴를 요구하자 당사자인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은 즉각 반박하며 정면 충돌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서귀포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 공천 논란 ▶당직자 폭행 사건 ▶도당 운영 파행 등을 언급하며 “폭행 사건으로 도덕적 권위를 상실했고, 공천 잡음과 독단적 운영으로 당 조직 기강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부가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고, 최대치는 사퇴”라고 밝혔다. 또 “폭행 사건 검찰 송치, 특정인을 위한 단수공천 시도, 당내 분규 등으로 도당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중앙당의 비상체제 전환 지휘도 요구했다. 특히 공천 갈등 끝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상수 제주도의원 문제를 언급하며 “단수공천 시도와 경선 포기 권유가 있었다면 선거의 자유 방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더불어민주당 연동을 강철남 제주도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다. 8일 제주도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연동택지개발지구‘하수관 정비사업’ 시행 ▲‘K컬쳐 복합아레나’ 등 문화예술 복합 공간 확충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 ▲재활용도움센터 설치 확대 ▲교통체계 개선(X형·고원식·AI 횡단보도) ▲주차빌딩 및 주차공간 확대 ▲'제주어의 날' 지정 ▲신제주권역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마무리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의 생활정치가 중요해졌다. 지난 8년간 연동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면 다음 4년은 완성을 목표로 연동의 가치를 재창조하고자 3선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번 낙선이란 고배를 마셨던 강 의원은 제11·12대 도의회에 잇따라 입성한, 행정자치위원장과 4.3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임기 중 75개의 제·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18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위원장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우수상 등 18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