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생활 안심 디자인(셉테드) 사업으로 제주시 한림여중 인근 공영주차장을 선정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는 구도심, 좁고 어두운 골목길, 낡고 칙칙한 담장, 방치된 공터 등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다. 도는 대상 공영주차장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비상벨 설치, 마을안길 환경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전문 용역을 거쳐 안전 기반 시설 구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6일 1차 주민설명회가 진행됐고, 향후 주민설명회에는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지역 분석과 필요 시설,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논의한다. 또 다음 달 현황 점검과 5월 디자인 설계를 거쳐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받은 뒤 6월부터 10월까지 시설 공사를 실시한다. 도는 제주경찰청과 함께 주민 대상의 범죄예방 인식개선 홍보와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한림수협 수산물시장 앞 공터를 중심으로 범죄
내년부터 도입하는 지역의사제에 따라 제주 지역 고등학교가 의대 입시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역의사제 적용을 받는 전국 고등학교 1112개교를 분석한 결과, 이 제도 도입으로 지방 소재 의대 합격이 가장 유리해지는 지역은 제주로 파악됐다고 113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대를 보유한 제주대는 2026학년도 기준 22개 고교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생 21명을 선발했다. 2028~2031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매년 35명을 추가 선발할 수 있다. 제주에서만 56명을 뽑을 수 있다. 다만 내년에는 전국 증원 규모가 490명에 그쳐 제주에는 28명이 할당될 예정이다. 내년을 제외한다면 지역인재 선발인원 21명과 지역의사제 증원 인원 35명 등 모두 56명을 의대생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제주지역 일반게고가 22곳인 점을 고려하면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2.5명이 된다. '전국 최다'가 된다는 것이다. 기존 학교당 1명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제주는 2026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규모만 놓고 보면 학교당 평균 합격 인원이 1.0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 이어 ▶강원(1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임기만료 4개월여를 앞두고 나선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개발공사 사장 공모에는 2명,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에는 1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과 달리 단독 응모로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재공모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장 공개모집을 했다. 그 결과 2명이 참여했다. 개발공사는 규정 상 응모자 수가 임용예정 직위 수의 2배수(2명)가 충족함에 따라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할 에정이다. 하지만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재공모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현직 백경훈 사장의 임기는 오늘 4월 9일까지다. 제주4·3평화재단의 경우 응모자 수가 임용예정 직위 수의 2배수에 미달함에 따라 재공모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만약 재공모에서도 1명에 그친다면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응모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할 수도 있다. 4·3평화재단 규정에 따르면 재공모를 통해서도 2배수 이상 추천이 곤란한 경우라면 단일 후보를 추천할 수 있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으로 3814명이 추가 결정됐다. 이제 희생자 1만5218명, 유족 12만8022명 등 4·3희생자 및 유족은 모두 14만3240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이하 4·3위원회) 제37차 회의에서 3814명(희생자 137명, 유족 3677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희생자는 사망자 39명, 행방불명자 41명, 수형인 57명 등 모두 137명이다. 또 희생자 유족(2명) 재심의 의결과 중복 결정된 희생자(7명)·유족(3명)에 대해서도 취소의결됐다. 이번 결정은 2023년에 접수된 제8차 희생자 추가 신고 건 가운데 네 번째 심의·결정 사항이다. 2002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14만3240명(희생자 1만5218명, 유족 12만8022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인정됐다. 이번 결정에는 4·3 당시 남제주군 남원면 신흥리 구장으로서 토벌대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한 인물로 알려진 김성홍씨가 사망자에 포함됐다. 김성홍씨는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상설전시관 ‘의인 코너’에 기록된 이른바 ‘몰라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토벌대의 추궁과 구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명예 제주도민 지위를 잃었다. 제주도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를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1일,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 전 총리는 징역 23년, 이 전 장관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도는 "이들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 및 구속됨에 따라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절차를 진행했다. 13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취소 동의안이 통과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헌법을 위협한 내란은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제주가 지향하는 평화의 섬 가치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도와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전 총리는 2008년 6월, 이상민 전 장관은 2024년 6월 제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받은 바 있다. 관련 조례는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敵對地域)으로 도피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
메리 셸리의 원작 소설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아버지 역할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아버지(찰스 댄스 분)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메리 셸리는 아마도 이 아버지의 역할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사고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델 토로 감독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과는 전혀 다른 아버지를 등장시킨다. 이 정도의 변주라면 전혀 다른 곡에 가깝다.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아들에게 가혹한 체벌을 동반하는 강압적 교육방식을 택한다.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 피가 나도록 채찍으로 갈긴다. 그러나 원작 속 아버지는 온화하고 도덕적이고 합리적이며 윤리성이 결여된 아들의 ‘선을 넘는’ 과학적 열정을 경계하는 합리적인 계몽주의자로 그려진다. 원작자인 메리 셸리가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 장면이 있는데, 델 토로 감독은 이 부분은 아예 들어내 버린다. 원작에서 과학자인 아버지는 어린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하인리히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Heinrich Cornelius Agrippaㆍ1486~1535년)라는 중세의 괴도사(怪道士) 연금술 책을 탐독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사춘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제주삼다수의 탄산수 시장 진출 추진에 "즉각 중단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문 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삼다수의 탄산수 시장 진출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제주의 자손대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문 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삼다수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라며 제주도의 청정 지하수라는 공공자원을 기반으로, 도민의 신뢰와 국가적 상징성을 함께 쌓아온 국민 공공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또 "탄산수 진출은 단기적인 매출 확대 가능성을 노리고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삼다수를 ‘국민 생수’에서 ‘수많은 음료 중 하나’로 격하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며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 훼손 위험성을 언급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오름과 목장길이 어우러진 오름 둘레길과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수국길을 따라 달리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6월 13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목장 내 유채꽃프라자 광장 일대에서 ‘2026 제주오름트레일런' 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일런(Trail Run)'은 오솔길이나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런(Run)’의 합성어로, 포장된 도로가 아닌 산악 지형이나 숲길 등 자연 그대로의 길을 뛰며 경관을 감상하는 일종의 산악 마라톤이다. 이번 대회는 30km와 10km 두 개 코스로 구성된다. 각 코스별 1000명씩 참가자를 모집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 해외 트레일 러너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참여 접수는 지난 11일 정오 12시에 오픈한 후 하루 만에 2000명 정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지역 러닝크루와 함께하는 쓰레기 정화활동도 펼친다. 또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고기국수 등 로컬푸드를 제공하고, 로컬 뮤지션의 현장 공연도 마련된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첫 대회 당시 참가자 1400명 중 약 80%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맞아 예로부터 제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 말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테마전이 열린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말(馬)로 전해 듣는 제주’ 테마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1부 ‘말(馬)로 읽는 제주사(濟州史)’, 2부 ‘말(言)이 필요 없는 제주 말총공예’, 3부 ‘말(馬)로 나라를 구한 영웅들’, 4부 ‘말(馬)을 잘 아는 목자(牧子), 테우리’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는 출토 유물과 문헌 기록을 통해 제주가 ‘말의 섬’으로 불려 온 역사적 맥락을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궤네기굴과 곽지패총 등지에서 확인된 말 뼈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제주마의 기원을 살펴본다. 이후 고려시대 제주 명마의 진상과 탐라목장의 설치, 조선시대 관영 목장인 10소장의 운영과 말 진상 체계, 나아가 1930년대 근대식 마을공동목장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제주 말의 생산·관리 체계가 전개된 역사적 과정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2부는 말의 신체 일부인 말총을 활용한 제주 고유의 공예 문화의 미학적 가치와 현대적 전승 사례를 조명한다. 갓의 총모자, 망건, 탕건 등 전통 말총공예품과 함께 제주 출신 장다혜 작가의 202
무협소설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2019년 5월부터 1년간 연재했던 무협소설의 시즌 2입니다. 무협은 무술(武)로 협(俠, 의기로울)을 이룹니다. 창작인 소설이 더해져 무협소설이 됐습니다. 퓨전무협 소설입니다. 무협의 묘미는 살리기 위해 일상적인 무협용어는 사용했지만, 해석이 힘든 용어는 현대어로 풀어썼습니다. 생생한 묘사를 위해 실존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따 왔습니다. 이름을 차용 당한 인물들은 제주에서 ‘공인’입니다. 공인다운 아량으로 소설인 점을 이해 부탁합니다. 무협소설 주인공들이 매번 외치는 기합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갈(喝)∼” [편집자 주] 호검이 더불어민주방 라인 분석에 몰두하던 시각이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중원무림과 제주무림의 라인. 시간과 공력이 많이 드는 일이었다. 의미 없어 보이는 라인은 단숨에 잘라내면 간단했지만, 현실을 그리 녹녹지 않았다. 같은 시각.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자시(子時). 제주맹주 영훈공은 제주도청방 집무실에서 홀로 병법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손자병법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오자병법. 격하게 고독할 때 펼쳐보면 위안이 됐다. 중국무림 전국시대의 명장, 평민 백수에서 시작해 재상이 된 무사 오자(吳子
제주시 노형동 한 쓰레기처리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1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3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쓰레기처리장 내 쓰레기더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차량 10여대와 인력 3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등 작업을 마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자 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윤녕 소나무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2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뒤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제주 정치의 주인을 도민에게 되돌려주는 역사적 선택”이라면서 “돈과 조직, 기득권이 아닌 도민의 삶과 민생으로 승부하는 선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얼마나 개발할 것인가가 아니라 누가 이익을 가져가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를 묻는 시대”라면서 "성장의 방식과 주체를 도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도민 소득 중심 1차 산업 르네상스 ▶청년 정착과 인구 안정 해법 ▶버스 완전공영제와 대중교통 중심 제주 전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생명·문화 기반 미래산업 육성 ▶협동조합 중심의 경제민주화 △성산 국·공립 정원 조성 ▶제주 자연자산공사 설립 ▶제2공항 반대와 현 공항의 합리적 확장 ▶재난과 위기에 끝까지 책임지는 도정 등 제주의 구조를 바꾸는 10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일 제주시 동문시장 앞 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도민이 돈을 버는 민생경제, 도민이 주도하는 사회, 도민에 의한 정치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