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제주 전역을 산업 거점으로 재편하는 ‘다극형 경제 구조’ 구축 구상을 내놨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형 혁신기업 200개 육성’과 ‘지역별 산업 거점 고도화’를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문 후보는 “지금의 제주 경제는 특정 지역과 산업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제주 전역을 연결하는 다극화된 산업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기존의 소액 분산형 기업 지원 정책이 성과 창출에 한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제주투자청을 신설해 혁신기업 200개를 선정하고 투자·규제 특례·행정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은 강정 크루즈 터미널과 제주해군기지 등 지정학적 여건을 활용해 식자재 산업과 군수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해양레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를 포함한 북부권은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테크 창업과 디지털·ICT 산업, 글로벌 마이스 산업을 중심으
제주도가 고유가 여파와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하계 시즌 항공편 감편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관광업계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세버스 사업 운송조합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광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제주 관광 산업의 항공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해 도와 관광협회가 즉시 국회를 찾아 현황을 전달하고 항공 증편 등을 요청하고, 특별기 증편과 대형기 운용 등 항공 좌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항공사와의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5월 성수기 항공료 인하도 유도한다. 아울러 관광업계에 대한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앞서 도는 관광사업체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 특별융자를 시행했으며, 노후 전세버스 교체 융자 한도를 기존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000만원 상향했다. 이와 함께 신용·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관광업체를 위한 대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용보증재단 보증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보증수수료를 1% 이내로 인하하는 한편 대출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단체여행 인센티브와 수학여행·여행업계 지원 사업에 전년을 웃도
조선시대 정의현의 읍치(邑治·관아가 있는 곳)였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마을에서 600여 년 전 현감 부임 행차 재현 행사가 열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문화 한마당'이 18일 성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4시 정의현 남문과 객사터 일대에서 열린다. 5월 16일과 6월 20일, 9월 19일 등에도 각각 운영된다. 정의현감 부임 행차 재현 행사는 성읍마을 주민들이 대대로 전승해 온 취타대 거리 행진을 필두로 전통 민요와 민속놀이, 전통음식 재현 등이 어우러진다. 성읍마을은 세종 5년(1423년) 현청이 설치된 이후 조선 말기까지 정의현의 관아가 있던 곳으로 근민헌, 객사, 향교, 초가집 등 관아 시설과 주민 생활 유산이 온전히 보존돼 있어 1984년 6월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됐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봄철을 맞아 제주도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도로변 잡목 제거에 나선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상은 평화로·번영로 등 지방도 19개 노선이며 교차로, 곡선·급경사 구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목과 가지를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로정비반 35명과 장비 17대가 편성됐다. 정비반은 7개 조로 나눠 담당 노선별로 투입돼 퇴적 토사 제거, 배수로·집수구 청소, 도로시설 응급 복구, 낙하물·지장목 등 도로 장애물 제거 작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도로 정비 실적은 수목·배수로 정비 5348건, 도로시설물 정비 7175건이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송기도)의 교류협력이사에 김용욱 전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정책홍보담당관이 취임했다. 김 이사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홍보담당, 민주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제성장위원회 지역성장동력위원회 부위원장과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글로벌경제전략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김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13일 국제교류재단제주 본부에서 열렸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을 앞두고 문대림·위성곤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문대림 후보가 위성곤 후보 측의 ‘중복투표 유도’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공정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제주시 갑)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성곤 의원 측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도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도록 유도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경선의 공정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꼭 위성곤을 선택해주십쇼’라는 문구와 함께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하면 1인 2투표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문 의원 측은 이를 위성곤 의원 측 선거운동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의원은 “해당 게시글은 위성곤 의원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대화방에는 또 다른 보좌진과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위성곤 후보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게시된 글과 사진, 단체 대화방 명칭 등을 종합하면 위성곤 의원 선거운동을 위해 구성된 공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문 의원은 민주당 경선 방식에 따라 중복
제주 서귀포 해안에서 6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 해안가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해당 시신의 주인공은 60대 남성인 제주도민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으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경찰관이 성 비위로 검찰에 넘겨진 지 한 달여 만에 음주 교통사고까지 내면서 제주 경찰의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40대 순경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제주시 노형동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경위와 운전 거리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미 성 비위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였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새벽 제주시 연동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사건으로 현재 직위해제 상태다. 또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부터 존속폭행과 무전취식, 복무규정 위반 등으로 두 차례 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순경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신임 상임이사(복지본부장)에 나문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나문 상임이사는 1970년 제주 출생으로,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및 제주참여환경연대 정책위원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임기는 2028년 4월 12일까지다. 앞으로 2년간 전·현직 공무원의 복지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이끌게 된다. 나 상임이사는 전임 박왕철 복지본부장의 후임이다. 복지본부장은 관행적으로 제주 출신이 맡아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영심 전 제주도의원이 상임이사(복지본부장)을 지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초원 위 제주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히잉 페스티벌'이 오는 18∼19일 제주마 방목지에서 열린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겨울 동안 마을 근처에서 관리하던 말을 봄에 중산간 방목지로 보내는 제주의 오랜 전통인 '입목'(入牧)을 재현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문화유산 보호구역인 제주마 방목지를 축제 기간에 특별 개방해 광활한 초지 위 제주마와 흑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행사의 백미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18∼19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제주마 100여마리가 말테우리(말몰이꾼)와 교감하며 드넓은 초원을 일제히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천연기념물 퍼레이드'는 제주의 축산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제주마를 필두로 한라마, 포니, 제주흑우가 차례로 등장해 관람객과 만나며 제주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목장길 잣성을 걷는 '잣성 트래킹'은 올해 코스를 확대해 약 1시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방목지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제주마 100여마리가 노
제주에 전기가 들어와 어둠을 밝힌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한국에서 전기가 처음 켜진 것은 1887년 경복궁 건청궁이다. 이후 1900년 4월 10일 서울 종로 거리에 가로등이 설치되며 일반 대중도 전기를 접하게 됐고, 이날은 '전기의 날'로 기념된다. 제주에 전기가 도입된 것은 한반도에 전기가 들어온 지 약 40년 뒤다. 1926년 4월 21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포구 인근 발전소에서 40㎾급 내연발전기가 가동되며 전력 공급이 시작됐다. 당시 제주전기주식회사가 성안(城內) 마을을 중심으로 관공서와 주택 등 500여 호에 전기를 공급하며 제주에도 근대의 불빛이 켜졌다. 이후 전력망은 산지천 일대를 따라 확장되며 전기 보급은 제주 전역으로 퍼졌다. 전등 하나로 시작된 변화는 농수산물 가공과 저장, 관광 기반 시설 확충으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구조를 바꿨고, 가전제품 보급으로 일상도 크게 달라졌다. 제주에 전기가 들어와 어둠을 밝힌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한국에서 전기가 처음 켜진 것은 1887년 경복궁 건청궁이다. 이후 1900년 4월 10일 서울 종로 거리에 가로등이 설치되며 일반 대중도 전기를 접하게 됐고, 이날은 '전기의 날'로 기념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결선을 앞두고 위성곤·문대림 후보 간 경쟁이 정책과 공방이 뒤섞인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토론회 참여 여부부터 핵심 공약 검증, 민생 정책 발표까지 맞물리면서 결선 구도가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다. 위성곤 후보는 12일 문대림 후보를 향해 공개 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위 후보 측은 “결선을 앞두고 13일 대담, 14·15일 토론회 등 제주지역 언론사 일정이 계획돼 있지만 문대림 후보 측의 미온적 태도로 일정이 불투명하다”며 “방송 토론과 대담 불참은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위 후보 측은 2024년 제주시갑 총선 경선 당시 문대림 후보가 송재호 후보의 토론 불참을 두고 “무엇이 두렵나”라고 비판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당시 본인의 주장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실·국장 회의 생중계를 공약하면서 정작 후보 간 공개 토론에는 소극적”이라며 결선 토론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대림 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다. 문 후보 측은 “결선 투표 전 단 3일 동안 4차례 TV 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실무협의를 회피하는 쪽은 오히려 위성곤 후보 측”이라고 맞섰다.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