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와 유족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입양 신고 신청권자 확대, 4·3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 기간 마련, 가족관계 정정,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 기간 연장 등이다. 도는 2024년까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 및 시행령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지난해 4월부터 사실조사 등 법령상 절차가 완료된 신청 건에 대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결정 신청의 경우 신청 만료일이 올해 연말이지만 희생자 1만5088명 중 2643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 희생자 중 1만2445명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8280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총 6381억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4·3문화 콘텐츠 확대와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유적지 및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도 정상 추진된다. 제주도는 또 함병선 장군 공적비, 군경 공적비(2개소), 경찰지서
우리 시대는 과거처럼 “~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 규정이 어렵다. 그만큼 산업사회·테크놀로지 혁명으로 인공지능(AI) 사회가 되면서 한 마디로 오늘의 사회를 정의하기가 어렵고, 매우 다의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시대의 성과는 지난 시대의 성과들이 중첩돼 발전하며, 결론은 늘 과정 속으로 전화(轉化)된다. 과정은 하나의 결론으로 매듭 지어지고, 그 결과 또한 다시 하나의 과정이 된다. 그러므로 과정은 더 나은 하나의 결과라는 변증법적인 관계로 나타난다. 우리의 역사는 물질 도구와 생명 인간이, 기계와 생명체의 콜라보가 역사 과정에서 중심적인 구조였으나, 물질과 생명, 도구와 개념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해서 사고한 나머지 오늘의 사회적 결과에 이른 것을 모른다. 우리 시대는 지적으로 팽창된 시대다. 수렵사회로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자연물 교환에서 코인, 익명자 전자 교환까지, 인간의 자연적 지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그야말로 여러 번의 획기적인 혁명을 겪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발 자본주의와 후발 자본주의 간의 차이는 크고, 민주주의와 파시즘이 같은 울타리에 살고 있어, 늘 감시사회이자 통제사회의 비상구가 열려 있다. 대량산업의 증산은 산업폐기물의 양산으
제주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하는 남녀공학 특성화고의 교명을 '제주미래고등학교'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미래고라는 교명은 제주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역량과 실무 기술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한다는 교육 비전을 상징한다. 교육청은 지역 및 학부모 대표, 특성화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교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설립 취지, 제주 지역성과 정체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교명 공모에는 모두 279건이 접수됐다. 선정된 교명은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제주미래고는 현 제주고 서쪽 부지(제주시 노형동 1100로 3213번지)에 건립되는 공립 특성화고다.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다. 학급당 20명, 총 12학급 240명 규모의 소규모·맞춤형 실습 중심 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현재 교원 배치, 실습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에 소비 위축이라는 현실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이 느끼신 부담은 더욱 컸습니다. 이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속도보다 방향을 먼저 점검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성장 가치를 바라보고,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 생애주기와 연결된 지원 프로세스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자금지원과 상담이 맞닿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했고 창업–성장–재도약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조를 다듬었습니다. 또한 제주를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인식 체계를 넓히고, 제주상품의 브랜드 제고와 국내외 판로를 확대했습니다. 제주 기업의 오랜 과제였던 물류 문제 역시 공동물류와 디지털 기반 지원을 통해 많은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하는 경제통상 종합 플랫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께 헌신하겠습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며, 제주 의료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성과를 대외적인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뉴스위크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및 영상검사 등 주요 진료 분야와 관련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대외적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혁신과 고객 편의 개선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8월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환자 모니터링과 심정지 예측 AI 등 미래형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며 제주 최초 스마트병원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공용주차장을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주차 불편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크게 높임으로써 고객 중심 병원임을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 한국병원은 ‘전문화와 규모의 확장’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관절·척추, 고혈압·당뇨, 뇌신경센터는 진료 영역과 치료 수준을 더욱 깊이 전문화하여 제주를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기운을 품은 병오년은 열정과 도약을 상징합니다. 올 한 해가 제주대학교와 대학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고 희망찬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대학에는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대학의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컬대학 30 사업’유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산학연협력 EXPO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워케이션 및 런케이션 활성화·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RISE 제도화 사례가 제도개선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 받았습니다. 또한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우리 대학 연구자 18명이 선정되며, 공학·해양·의학·바이오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세계적 수준 연구 역량과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학 발전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학은 지역의 심장입니다. 대학이 인재를
올해 새 학기부터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가 한림항공우주고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치솟았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림항공우주고는 5개 학과(정원 각 40명, 정원 외 입학자 제외) 200명 모집에 281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에는 5개 학과 240명 모집에 267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 1.1대 1을 보였다.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이후 2025학년도 모집 정원은 200명으로 줄었는데 25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6대 1로 높아졌다. 이어 올해도 경쟁률 1.41대 1로 증가세를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에너지과가 올해 91명이 지원해 경쟁률 2.28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스마트건축과 1.4대 1, IT전자과 1.4대 1, 정밀기계과 1.2대 1 순이다. 도시공간건설과는 31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른 학과에서 떨어진 지원자들로 정원을 채웠다. 교육청은 항공우주 분야 취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원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림항공우주고의 전신인 한림공업고는 2024년 5월 교육부로부터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
제주도가 올해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탐나는전 운영사 교체기간 중인 이달 1~9일은 '예외'다.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 회복세를 이끈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새해 첫날부터 공백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1~9일은 제주도의 주장과 달리 상황이 다르다. 도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통상 연초에 발생하는 행정 준비 기간을 없애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와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끊김없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란 주장이다. 하지만 탐나는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른 데이터 이관을 위해 결제, 충전 등 서비스가 전체 중단된다. 도의 주장과 달리 연초부터 '탐나는전'은 9일간 무용지물이다. 지류형인 '종이 탐나는전'만 사용 가능하지만 제주도내 업소 중 상당수가 지류형 '종이 탐나는전' 대금 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탐나는전 서비스가 중단된 기간 동안 제주로 오는 단체관광객은 결국 탐나는전 혜택을 받지 못한다. 관광객들은 "새해 첫날 부터 공백없이 추진 한다는 말은 잘못됐다"고 불
제주도 재외도민증 누적 발급 건수가 12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1년 재외도민증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11만9673명이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4904건이 발급됐다. 재외도민증은 제주 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등록기준지(종전 본적·원적)가 제주인 본인, 배우자, 직계비속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도 누리집·이메일), 우편,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방문 신청 시 즉시 발급된다. 재외도민증 소지자는 항공·여객선·공영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 제주 출발·도착 항공료는 항공사별로 비수기 10∼30%, 성수기 5∼10% 할인되며 제주 출발·도착 국내 여객선 운임도 최대 20% 할인된다. 도내 공영관광지는 도민과 동일하게 면제되거나 도민 요금이 적용된다. 사설 관광지 34곳과 골프장 19곳도 자율 참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최근 재외도민증 할인 혜택 확대를 위해 도내 숙박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제주관광협회와 협력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개 숙박업체가 참여해 숙박·식음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사설 관광지 등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더덕을 생산하는 강경주(55) 임업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는 토양이 화산토로 이뤄져 있어 일반 토양에 비해 단단하게 뭉쳐지지 않고 물 빠짐이 좋다. 이 때문에 제주 더덕은 땅속 깊이까지 크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강씨는 이런 제주의 자연환경에 철저한 비배 관리, 병해충 방제를 통해 알이 굵고 향이 진하며 아삭한 식감을 가진 양질의 더덕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8헥타르(㏊)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18t가량을 생산해 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씨는 지역 임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종자를 보급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더덕은 산삼 못지않은 효능을 지녔다고 해서 '사삼'(沙蔘)으로도 불렸다.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기침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수확시기는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강씨는 "지역 임업인들의 조직화를 통해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와 협력하는 등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더덕과 임업 6차산업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
제주지역 양식장 질병 예찰과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물고기 의사' 10명이 위촉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026년도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는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시설 약 500곳이 운영 중이다. 고수온 특보 기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광어 외 대체 어종 사육이 늘면서 전문인력의 상시 예찰과 현장 밀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제주 전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전담 관리사를 배치했다. 지역별 사육환경과 양식 품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찰·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질병관리법과 관련 고시에 따라 담당 구역 내 양식시설 질병 예찰, 전염병 발생 시 방역 조치 지원,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 고수온기 사육관리 현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고수온 대응 어종으로 시험 양식 중인 긴꼬리벵에돔, 말쥐치, 지하 해수를 이용한 강도다리·터봇 등에 대한 사육 관리 지도와 질병 모니터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강도다리 양식은 2019년 1332t(145억1700만원)에서 2024년 4743t(604억900만원)으로 5년 새 생산량이 3.6배로 증가했다.
출소 2주 만에 전자장치 부착 명령 준수사항을 어기고 보호관찰 공무원을 협박까지 한 50대가 다시 실형에 처했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6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강간미수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고 지난해 8월 23일 출소했다. 법원은 A씨에게 선고 당시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고 준수사항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의무를 부과했다. 하지만 A씨는 출소 약 2주 만인 지난해 9월 5일 오후 6시 20분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제주보호관찰소로 전화를 걸어 이를 실토하고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안내한 보호관찰관에게 "죽여버리겠다", "가방에 사시미칼 들고 다닌다"는 등 협박을 했다. 또 현장에 출동한 보호관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칼이 빠르냐, 너희 삼단봉이 빠르냐"고 말하고, 체포를 시도하자 "다 때려 죽여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측정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협박이 공무집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