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 체류와 정착을 돕는 '제주인구정책 통합플랫폼'(https://jeju.go.kr/jejuingu)을 3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3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 이주와 체류를 고민하는 도외 주민, 제주에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인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이주시 지원 정책과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배움여행(런케이션) 통합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주愛in 체류 프로그램', 워케이션,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등의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는 공공형 오피스 실시간 예약, 바우처 신청·정산, 제주 정착 길잡이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인구의 방문목적,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등을 분석해 이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제주도는 정식 운영 이후 민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정책 정보의 지속적인 현행화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이
CBS가 다음달 1일자로 제주CBS 대표에 김화영(57) 본사 콘텐츠본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을 발령했다. 충남 연기군 세종시 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청주CBS 기자를 시작으로 대전CBS 보도제작국장, 대전CBS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4년 한국타이어 노동자의 직업병 문제를 취재한 '직업병 앓는 타이어공장 노동자 권리찾기' 보도물로 '제7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김대휘 현 제주CBS 대표는 제주CBS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 여행중 급성뇌경색으로 신체 마비의 위급한 상황에 처했으나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갔다. 30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급작스러운 신체 마비로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된 사니 빈 엑산(Sani Bin Exan, 48)씨는 정맥내 혈전용해술 및 동맥내 혈전제거 시술을 받아 구음장애와 왼마비증세가 회복돼 퇴원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니 빈 엑산(Sani Bin Exan, 48)씨는 자녀 3명, 아내와 함께 관광차 제주를 방문했다. 그는 여행 첫날부터 말이 어눌해지고 왼손에 힘이 빠지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제주 한 병원을 방문 후 상태가 심각해지자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제주대병원에 이송됐을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대화를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구음장애가 심각했다. 또 왼쪽 신체에 급작스럽게 마비가 진행됐다. 제주대병원의 정밀진단 결과, 환자는 급성뇌경색으로 오른쪽 뇌 3분의 1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혈관이 막힌 상태였다. 제주대병원 뇌혈관센터 의료진은 신속하게 정맥내 혈전용해술 및 동맥내 혈전제거 시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구음장애와 왼마비증세가 완전히 회복돼 퇴원할 수 있었다. 제주대병원 의료진은 싱가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 유력했던 현길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감된 6·3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 접수에 현 의원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받지 않으면 후보자 공천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었다.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이 의무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현 의원은 “열정적인 후배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고심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도당위원장 등과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당에서 조천읍 선거구에 출마할 적합한 후보자를 잘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의원은 “다른 정치적 고려 때문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남은 의원 임기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제게 주어지는 역할이 있으면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공모에 현직 제주도의원 가운데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봉 의장과 김경학 전 의장, 김경미 의원 등 3명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괴물’이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찾아와 자신의 ‘짝’을 만들어 달라고 대놓고 ‘말’을 하면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의 피조물인 괴물과의 관계가 파국을 맞는다. 하나님의 인간창조와는 이 부분에서 결이 다르다. 아담의 외로워하는 모습을 본 하나님은 아담이 요구하지 않아도 ‘이브’를 만들어 ‘짝’을 이뤄주지만,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다르다. 영화 속 ‘괴물’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나는 너무 외롭고 비참하다. 그러니 짝을 만들어달라’고 읍소한다. 하지만 박사는 매몰차게 거부한다. 그 괴물이 짝을 이뤄 번식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과학자로서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괴물이 납득할 만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세상 밖으로 던져버린다. 여기에서 괴물의 분노가 폭발하고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증오하는 마음이 극한으로 치닫고 북극 끝까지라도 쫓아가 복수하겠다는 증오심을 불태운다. “네가 나를 사회에서 추방했으니, 나를 받아주지 않는 세상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선언한다. 괴물의 분노는 결혼도 안/못하고, 출산도 안/못하는 우리의 20ㆍ30대와도 닮았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믿어왔던 우리네는 ‘짚신도 짚신’ 나름이라는 현실에 직면한다. 괴물은 짝을 찾을
대낮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30일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7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2시 40분께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 길을 걷던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직접 파출소를 찾은 B양은 기억해 둔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추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책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중간 이상"이라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점, 피해 복구를 위해
제주도는 지하수 수질 부적합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안심 지하수 클리닉(G-워터코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하수조사전문기관인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손잡고 전문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을 대상으로 원인 분석부터 해결방안 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달부터 연중 운영된다. 매년 실시하는 사후관리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으로 나온 관정 중 약 120곳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수질오염 원인 파악, 시설 관리 상태 진단, 관리·개선 컨설팅, 기술지원 연계 등이다. 컨설팅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의 지하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제 관정과 비교 검토하고, 지하수 관리 유의·의무사항 등 관련 제도도 안내한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 이용자들은 그동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개선명령만 받을 뿐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
제주도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한국지방정부학회 주관 '2025년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주민과 지역에 경제적 보상을 하는 제도다.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환경정책 모델이다. 제주도는 2023년 12월 전국 첫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2024년에는 법인·단체·개인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도 끌어냈다. 이 정책은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조례' 최우수상,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평가' 전국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3개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통합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생태관광·치유·휴양 등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패키지화한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주민과 함께 자연을 보전하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생태보전 모델을 고도화하고, 국가 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물과 사람의 협력은 오래된 일로서 양용방의 작품을 보게 되면 재료가 곧 형식이 되고, 사람은 두뇌로서 내용을 만들어 냈다. 낡은 레디메이드가 새로운 의미로 태어난 것이다. 이번 양용방의 'my life'는 만들어진 오브제 혹은 발견된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작품 'Food mark'는 하나의 애벌레 형상인데 숟가락으로 애벌레를 만들었다. 숟가락이 모두 65개인데 현재의 작가 나이를 상징하여 자신이 평생 밥벌레로 살아온 날을 회상하듯, 모든 인간의 생애란 결국 이 밥을 먹기 위해 살아온 존재라는 것을 되새겨준다. '세상살이'는 일상에서 쓰다 버려진 주전자, 프라이팬, 식기를 다양한 기표로 새겨서 허공에 매달아 인간 세상만사의 삶의 이야기를 되살리려는 의도가 있다. 삶이란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다. 그 기물에는 스피커를 통해서 우리 일상의 온갖 소리와 잡음 곧 '세상의 삶의 소리'를 듣도록 했다. 식기들은 밥, 생활, 일상, 먹는다는 인간 의례의 상황들이 소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겹치게 한다. '깊은 잠(deep sleep)'은 대야에 잠자는 듯 노루 머리뼈가 흰빛의 물에 잠겨있는 모습이다. 야생에서 힘차게 뛰놀던 노루가 결국에는 인간의 덫에
제주도 청년 인구가 2050년에는 40%가 줄어 1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5년 제주청년통계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5년 16만2015명인 제주도 청년 인구는 2030년 15만4318명, 2035년 14만1123명, 2040년 12만2185명, 2045년 10만6415명, 2050년에는 9만5165명으로 25년 뒤 6만5000명(4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 비율도 2025년 23.7%, 2030년 22.7%, 2035년 20.8%, 2040년 18.1%, 2045년 16%, 2050년 14.6%로 25년 뒤 9.1%p 감소가 전망된다. 제주를 떠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순이동 현황을 보면 청년인구는 2012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2017년부터 유입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됐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순유입규모가 감소해 2022년부터 순유출로 전환됐고, 2024년에는 2400명이 유출돼 1.5%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기준 제주 청년의 71.9%는 제주에서 계속 살았고, 28.1%는 제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청년 중 제주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U턴'
2025년도 제주 전체 기업 수출액이 미화 3억4042만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전체 기업 수출액이 3억4042만달러로 전년(1억8888만달러) 대비 80.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 3.8%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의 61.8%인 2억10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주요 수출지역은 홍콩(1억7649만달러), 대만(1370만달러), 베트남(839만달러)이다. 승용차 및 항공기 부품 등 기계류 수출액은 3563만달러로 전년 대비 4.6배 이상 증가했다. 도내 전체 수출의 10.5%를 차지했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수리를 위해 영국으로 896만달러, 미국에 482만달러 규모 항공기 엔진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톡스 등 의약품과 화장품을 포함한 화학공업제품 수출액은 1408만 달러(전체 수출의 4.1%)로, 전년 대비 80.3% 늘었다. 의약품은 중국·홍콩·베트남 순으로 수출됐다. 농·축·수산물은 전체 수출의 19.2%인 653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넙치는 일본 연말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8.7% 증가한 2922만
그냥 흘려보내던 빗물을 모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이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농가에서 집수한 빗물을 한데 모아 저장한 후 다시 농가에 공급하는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2028년 연말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설치되는 이 시설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 168곳에 집수 설비를 달아 빗물을 받은 후 21.7㎞의 관로 망을 통해 7000톤 규모 저류조에 빗물을 모아둔다. 저류조에 채워진 빗물은 펌프로 관로 망을 따라 위미리 일원 농가 386곳에 농업용수로 보내진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6만587t의 빗물을 저장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총사업비 27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날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의례회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의회,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비닐하우스 168필지에 집수시설을 연결해 연간 26만t의 물을 모으고 공급하는 것은 주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위미리가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