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을 상대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성 착취물 배포·성 매수·성 착취 목적 대화 등)과 미성년자의제강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24년 1월 21일부터 지난해 2월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주차장 등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12∼16세 아동·청소년 피해자 6명에게 돈과 아이패드, 담배 등을 제공하고 15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월 19일 제주지역 한 무인텔에서 16세 피해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등 같은 해 6월 3일까지 아동·청소년 5명을 상대로 9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도 범행했으며 성 착취물 일부를 SNS를 통해 배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당한 금액을
제주도가 기상 악화 시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신속히 수송하기 위해 택시 500대를 투입한다. 제주도는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내 개인·일반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칭 '긴급수송택시봉사단' 단원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기상 악화에 따른 제주공항의 대규모 지연·결항 사태로 다수의 체류객이 발생했을 때 체류객들의 숙소 이동 등을 돕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달 8일 폭설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많은 체류객이 발생했으나 심야 버스 운행 종료로 체류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는 당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으나 악화한 도로 사정으로 교통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봉사단 가동 기준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오후 9시를 넘긴 시점부터다. '주의' 단계는 공항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거나 결항편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인 경우다. 도는 오픈 채팅방·문자메시지 등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봉사단에 출동을 요청하며 봉사단원은 1시간 이내에 공항 택시승강장에 도착해야 한다. 참여 택시 기사는 1회 운행당 8000원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제주 항공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노선 재편과 함께 제주~인천 직항 노선 부활까지 추진되면서 제주 하늘길 판도가 요동치는 분위기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는 통합 항공사가 보유한 13개 노선을 저비용항공사(LCC)에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이행감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통합 과정의 공정성을 관리하기 위해 구성한 기구로 대체 항공사 선정과 노선 조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항공편 운항 횟수는 기존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급석 감소는 불가피할 예정이다. 대형 항공기 위주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중소형 항공기 위주의 LCC 항공의 1대당 공급석 차이 때문이다. 하루 평균 2800석이던 좌석 수가 2300∼2500석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제주~김포 노선 일부 슬롯이 LCC로 넘어간다. 13개 슬롯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6편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고, 제주항공이 4편, 파라타항공이 2편, 티웨이항공이 1편을 배정받았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인천~자카르타 노선 확보가 이번 배분에
제주의 여야가 '516도로'로 다시 맞붙었다. 제주도가 5·16 군사정변을 기념해 붙여진 ‘516로’의 명칭을 바꾸는 절차에 착수한 것을 놓고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도정의 도로명 변경 추진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도당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서귀포시가 실시한 의견 수렴에서 약 80%가 명칭 유지를 선택해 이미 한 차례 정리된 사안”이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 다시 논의를 꺼내든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주 산업화 및 기반시설 확충 기여는 정치적 이해를 떠나 평가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념적 갈등으로 몰아가는 것은 도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맞불 성명을 내고 “근거 빈약한 주장을 앞세운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당시 여론조사가 512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실제 응답자는 20명(응답률 3.9%)에 그쳤다며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률은 언급하지 않은 채 80% 수치만 강조하는 것은 도민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6·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실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도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권력 보험과 집안싸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실장은 “민주당 정치인들의 '무능'이 제주 경제를 고사시키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난 4년 민주당 도정은 서로 협력하여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기는커녕, 사사건건 주도권 다툼과 엇박자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문 전 실장은 "도지사는 70만 도민의 삶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다. 자리는 정치 경력의 확장 수단이나 선택 가능한 경로 중 하나로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만약 도지사에 출마하겠다면 그 선택은 분명한 책임과 각오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경선 결과에 따라 다시 기존 직위로 복귀하는 방식은 도지사직의 무게를 가볍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경쟁자가 되는 것은 정치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으나 정책 경쟁 대신 인신공격과 과거 들추기가 앞서는 모습은 제주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며 "경쟁에 눈먼 정치꾼이 아니라, 제주민생의 눈물을 닦아
제주도가 그동안 민간단체가 주관해온 해녀 항일항쟁 기념식을 올해부터 도 차원으로 격상해 직접 주관한다. 제주도는 도청 탐라홀에서 ‘3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열어 해녀 항일항쟁 기념식을 도 차원으로 격상해 기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3·1절 107주년 기념식 성과를 공유하며 항일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대한 도정 방침을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순국선열의 모습을 되살려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한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오 지사는 “조천 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제주 3대 항일운동의 역사를 도 차원에서 격을 높여 기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맡아오던 해녀 항일항쟁 기념식이 올해부터는 제주도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전환된다. 기념식은 오는 15일 열린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역시 지난해에 이어 도가 공동 주관한다. 조천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일 조천 미밋동산에서 시작됐다. 김장환을 비롯한 핵심 인사 14명과 서당 생도, 주민 등 700여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와 혈서를 앞세워 대한독립 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 정치권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여야가 잇따라 공천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중앙당사에서 정청래 대표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17개 시·도당 공관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김민호 제주대 명예교수가 도당 공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논의에 합류한다. 지방선거 등 논의 결과에 따라 3일 발표된 서울·경기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 확정 지역 외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의 후보군이 이번 주 안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미 제주도의원 선거 예비후보 70명에 대한 자격 심사를 마쳤다. 이들 명단은 공관위로 넘겨져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32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단수공천·경선·전략공천 지역이 가려진다. 출마 희망자가 몰린 만큼 최대 17곳에서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르면 이번주, 늦으면 다음주 까지 가닥이 잡힐 예정이다. 반면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은 제주시 한림읍과 조천읍은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된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인물 영입'론도 나오고 있지만 후보는 아직 안갯속
▲ 기운이 모이는 마을과 집터 ☞ 마을이나 주택은 들판이 평평하고 유연하며 넓을수록 좋은 터이다. 햇빛과 달빛, 별빛이 늘 다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비치는 곳이 좋다. 바람의 유통이 적당하고 비가 적정하게 오고 차고 더운 기후가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알맞은 곳이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고 사람들에게 질병이나 사고가 적다. 집의 뒤쪽을 받치고 있는 주산(主山)은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수려하며 단정해야 한다. 또한, 맑고 청명하여 험악하지 않고 밝으면서 아담한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간주한다. ☞ 주택의 뒤에서 내려온 산줄기, 즉 지맥을 이어주는 내룡맥(來龍脈)이 멀리서 이어져 끊어지지 않으면서 평평한 들을 건너 돌연 높아져 큰 봉우리로 솟아나고, 땅의 기운, 즉 지기(地氣)를 이어주는 용맥(龍脈)이 줄줄이 감싸고돌면서 마치 궁전의 안으로 들어온 듯하며, 뒤를 받쳐주는 주산의 형세가 편안하고 정중한 가운데 몸체가 풍만하여 가옥을 겹겹이 감싸주는 궁전 같은 곳이 아주 좋다. 주위 사방으로 조응하고 호위하는 산들이 멀리 있어 평탄하고 넓으며, 산맥이 평지에 뻗어 내렸다가 유유히 흐르는 물가에서 그쳐 평평한 들판에 집터가 이루어진 곳이 좋다. 산
제주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지난해 실업자 훈련 수료생 2988명 중 1091명(36.5%)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취업률은 훈련과정별 수료일로부터 6개월 경과 시 최종 산정됐다. 지난해는 2024년 대비 카드발급자 수 및 훈련실시 인원이 각각 9%, 0.8% 증가한 9616건, 3285명으로 조사됐다. 카드발급건수는 2023년 1만 200명, 2024년 8820명, 2025년 9616명이다. 훈련실시인원은 2023년 3246명, 2024년 3258명, 2025년 3285명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1인당 5년간 300만 원(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를 지원, 발급하는 카드다. 훈련생은 계좌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훈련과정과 훈련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훈련 수강하는 경우 일반훈련생은 직종평균 취업률(과거 3년 평균)에 따라 훈련비의 45~8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취약계층 훈련생은 훈련비 부담을 낮춰 훈련 참여를 유도하고자 훈련비의 80~100%까지 우대 지원한다. 제외대상자는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연 매출 4억 원 이상인 자영업자
포인트 적립률을 20%로 올린 2월 한달간 탐나는전 사용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사용액이 947억8000만원으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을 도입한 2024년 이래 역대 최대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월 한 달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역대 최고인 20%(월 한도 70만원)로 상향 운영한 결과다. 지난 2월 사용액은 2024부터 2026년 1월까지 월평균 사용액 350억원 대비 170.8% 증가했다. 기존 월별 최고인 지난해 6월 725억원과 비교하면 30% 늘었다. 지난달 사용액 중 연 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사용된 비율은 56.5%를 차지했다.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가맹점에서 사용된 비율은 15%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의 사용액이 71.5%에 달해 정책 효과가 소상공인 중심으로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하 가맹점 사용 비율은 93.3%로, 1월(91.7%) 대비 1.6% 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26.4%), 판매업(25.2%), 보건·리빙(17.1%), 학원·교육기관(14.5%), 식료품(13.2%)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3월부터 평시
3·1절 연휴 기간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과 전날 오후 11시 1분께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과 제주시 한림읍 건물 외장재가 각각 떨어져 나갔다. 2일에는 오전 8시 5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8시 2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도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를 했다. 이 밖에 신호등 기둥이 기울어지고 옥상 태양광 패널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1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모두 3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하지만, 제주의 부속 섬인 추자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4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 제주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등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1.5∼5.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민주당 제주지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주자간 첫 대회전이 펼쳐졌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나서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2일 나란히 출판기념행사를 열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 같은 제주한라대 캠퍼스에서 열린 두 사람의 행사에서는 직접적인 만남도 이뤄지며 경선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위 의원의 출판기념회 현장에 오 지사가 방문했다. 오 지사는 오후 3시30분 인근 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시작 전 위 의원의 행사장을 먼저 찾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의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촬영 과정에서는 서로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앞서 오 지사가 위 의원이 이미 공지한 일정 및 장소와 거의 같은 시간·장소로 출판기념회를 준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 의원 측에서 “상도의가 없다”고 비판했던 상황이 무색해지는 장면이었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제주미래구상–AI로 바꾸는 제주 AX 대전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