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진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선은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등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경선 구도의 핵심 변수인 감점 적용도 사실상 확정됐다. 공관위 심사 결과 문대림 의원은 25%, 오영훈 지사는 20% 감점이 적용될 전망이다. 위성곤 의원은 감점이 없다. 해당 감점은 9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특별한 조치가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된다. 오영훈 지사는 앞서 진행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20% 감점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어 공천 불
서귀포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시신은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변사체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지만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하고, 범죄 혐의점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이기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지난 7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만드는 위대한 제주를 실현해 제주를 확 바꾸겠다"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표류하다 못해 침몰해가는 '제주호'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도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 경제는 전국 꼴찌 수준으로 추락했고 건설 경기는 2000년 이후 최악 상황"이라며 "도민 삶과 멀어진 전시행정을 끝내고 민생 중심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도지사에 당선되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도정 기조로 삼고 5천억원 규모 민생 회복 추가경정예산 추진, 청년 정착 지원 정책 확대, 제주형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12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공공 주도 해상풍력과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투자 20조원을 끌어들이고, AI 농업 대전환과 스마트 농축수산업 기반 구축 등으로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문 의원은 대정고와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주대 대학원에서
차기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문철 신부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4.3평화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임문철 신부를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의결하고 제주도에 공식 추천했다. 도가 승인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재단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현 김종민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을 공모했다. 지난 4일 서류심사와 5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통상보다 비교적 빠른 일정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재단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 이사장인 김종민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0일 만료된다. 1954년생인 임문철 신부(세례명 시몬)는 1983년 1월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귀복자성당과 중앙주교좌성당, 동문성당, 정난주성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맡으며 사목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원로사목(은퇴) 신분으로 일선 사목에서 물러난 상태다. 성직자이면서도 제주의 각종 사회운동의 현장에 늘 이름을 올렸다. 4·3 관련 시민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는 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제주지역 기름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부 주유소는 평균 가격보다 리터(ℓ)당 최대 수십 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형태 주유소 뿐만 아니라 셀프주유소 까지 포함한 결과다. 제주시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7원 경유는 1843원 수준이다. 그러나 제주시농협 한라산주유소와 동부주유소, 서부주유소 등 일부 농협 주유소는 휘발유 1740원, 경유 1715원에 판매하며 평균보다 각각 67원, 128원 저렴한 가격을 보였다. 이 밖에도 동귀주유소(휘발유 1770원), 편리한주유소(1770원), 변영로주유소·광동주유소·삼양주유소·행복셀프주유소·귀일주유소(1779원) 등이 제주시 내 비교적 저렴한 주유소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역시 평균 가격보다 낮은 주유소들이 눈에 띄었다. 서귀포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00원, 경유는 1818원 수준이다. 대정농협주유소와 대정농협무릉주유소는 휘발유 1750원, 경유 1690원으로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회진주유소와 감산주
오영훈 제주지사가 다음 달 열리는 제78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연 4·3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에서 "이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통해 4·3의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올해 추념식은 4·3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도민과 함께 선포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4·3이 밝혀낸 인권·평화·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78주년 4·3희생자추념식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정부·정당 관계자, 국회의원, 4·3 생존희생자·유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식전행사는 오전 9시부터 종교의례, 4·3평화합창단 공연,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순으로 진행된다. 본행사는 오전 10시 도 전역에 울리는 묵념 사이렌과 함께 시작되며 헌화·분향, 국민의례,
지난해 '바가지 논란'으로 제주 관광 이미지를 훼손했던 탐라문화제와 전농로왕벚꽃축제가 제주도 지정축제 선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축제육성위원회는 도내 28개 축제(광역 10, 지역 18)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해 상위 11개 축제(광역 3, 지역 8)를 2026년 제주도 지정축제로 선정했다. 이 중 광역축제는 서귀포유채꽃축제, 성산일출축제, 탐라국입춘굿이다. 지역축제는 고마로 마(馬)문화축제, 금능원담축제, 보목자리돔축제, 산지천축제, 우도소라축제, 이호테우축제, 추자도참굴비대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다. 축제육성위원회는 이들 축제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차 평가를 실시해 등급(최우수·우수·유망)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축제에는 2027년도 예산이 정액(보조율 100%) 지원되며 등급별로 최우수 2000만원, 우수 1천만원, 유망 5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된다. 반면 지난해 지정축제였던 탐라문화제(광역 우수축제)와 전농로왕벚꽃축제(지역 유망축제)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다. 탐라문화제는 내용물이 부실한 김밥이 한 줄에 4000원에 판매됐고, 전농로왕벚꽃축제는 순대 6개가 든 순대볶음이 2만5000원에 판매돼 바가지요금 논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가시화되면서 경선 룰과 일정, 후보별 가·감점 적용 여부 등 여러 변수를 놓고 지방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 간 유·불리를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전후로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자와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후보 공모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문대림(제주시 갑)·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등 3명이 신청해 3파전 구도다. 특별한 부적격 사유가 없는 한 세 후보 모두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은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6명 이상일 경우 조별경선을 실시한다. 그러나 제주도지사 경선은 후보가 3명인 만큼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50% 이하, 일반 국민 50% 이상의 비율을 기본으로 하며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제주지역은 그동안 예외 없이 50대 50 비율이 적용돼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가에 공유된 경선 일정표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 순위‘에서 제주지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순위에서도 중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2019년부터 매해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Statista’와 공동으로 전세계 30개국 2530개 병원 평가를 진행, 국내 병원의 경우 134순위까지를 공개했다. 평가 항목은 △병원 품질 지표(40%) △업계 설문조사(병원 소재 국가 30%+해외 5%) △환자 만족도(18.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 시행 여부(6.5%)로 구성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병원 진료 성과와 환자 중심 의료 수준에 대한 반영 비중이 확대됐다. 제주대병원은 전국 종합병원 중 55위로 지난해 60위보다 5순위 상승했다. 평가가 시작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지역 병원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134위에 포함된 도내 종합병원은 제주대를 비롯해 3곳으로 A병원이 98위, B병원은 117위로 평가됐다. 한편 국내 종합병원 1위는 서울삼성병원, 2위는 서울아산병원, 3위 세브란스병원, 4위 서울대학교병원, 5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으로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오면 우리는 1908년 평등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제주에도 100여 년 전 스스로 배우고 서로 연대하며 공동체의 언어를 바꾸어 나갔던 여성들의 역사가 있었다. 그동안 제주 여성은 ‘강인함’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자주 이야기되어 왔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삶을 지탱해 온 노동과 헌신은 널리 칭송받았지만, 시대 속에서 사회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역사적 존재로서의 모습은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제주 여성은 누군가의 딸이자 어머니인 동시에 마을과 학교, 노동 현장에서 살아가던 사회의 구성원이었고, 토론과 조직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변화를 모색했던 주체적 시민이었다. 이제 그들을 자연적 존재나 신화적 상징이 아니라 역사적 존재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는 학술적 관심을 넘어 제주의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에도 중요한 과제다. 1920년대, 배움을 통해 시작된 변화 근대 제주 여성운동은 ‘배움’이라는 절실한 요구에서 시작되었다. 1920년대 교육시설이 늘어났지만 여성 문맹률은 1930년대까지 90%를 넘었고, 글을 모른다는 사실은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큰 장벽이었다. 이때 주목할 것은 마을
6·3지방선거를 약 석 달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요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여론조사기관 ‘꽃’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진행한 제주도지사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진보 진영 제주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문대림 국회의원이 26.0%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 23.2%, 오영훈 제주도지사 21.8% 순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3.5%로, 세 후보 간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내에 들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기존 제주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와 비교해 후보 간 격차가 더욱 좁혀진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단일 후보로 거론되는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큰 격차로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인 후보는 위성곤 의원이었다. 위 의원은 48.8%의 지지를 얻어 문 전 실장(21.1%)을 27.7%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 외 인물’은 19.1%, 부동층은 10.9%였다. 문대림 의원과 문 전 실장 간 가상
괴물은 “나는 당신의 아담(Adam)이 돼야 했다”며 자신을 인간이 아닌 괴물로 창조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책임을 묻고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한다. 하나님이라는 창조주는 아담을 번듯한 인간으로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로 그의 짝 이브를 만들어주는 책임을 다했다. 그러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난 피조물을 팽개쳐 버린다. 결국 괴물은 당연히 받아야 할 애프터서비스마저 거부하는 프랑켄슈타인에게 복수를 한다. 동생을 죽이고 약혼녀도 죽여 버린다. 프랑켄슈타인 박사도 분노한다. 그러면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괴물의 ‘개싸움’이 시작된다. 그러나 사실 괴물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동생, 그리고 약혼녀를 죽이는 상황을 만든 것은 창조 직후 실망감에 휩싸여 괴물을 버리고 도망쳐버린 프랑켄슈타인 자신이었다. 그는 본인이 만든 상황을 도리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상황논리’의 원인으로 삼는 ‘순환논리의 함정’에 빠져버린다.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자신이 괴물을 인정 안 하고 버린 이유, 그리고 종국에는 괴물을 죽이러 나선 이유를 모두 자신의 피조물인 괴물이 자신의 기대에서 벗어났다는 상황논리, 그리고 ‘가족의 안위’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는 상황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