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제주시 도련동 가건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련동 일대가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로 가득차면서 26건의 동시다발적인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굴착기와 소방헬기 ‘한라매’ 등을 동원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이 화재로 인해 20대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가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 등에 나서고 있다. 한라매는 섬·산악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가 2019년 6월 26일부터 도입한 제주소방헬기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행방불명된 4·3희생자 유해를 임의로 화장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전담 조직을 두고 유족 채혈을 통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체계도 법으로 보장받게 됐다. 제주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찾기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를 일괄 화장 후 안치하는 것을 금지했다. 발굴된 유해를 그대로 보존해 유족에게 인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유해 발굴 전담 부서 신설과 유족 채혈을 통한 과학적 신원 확인 체계도 명시했다. 도는 이에 대해 "4·3희생자유족회가 그동안 발굴 유해의 임의 처리를 금지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내용이 법에 반영된 것으로, 가족을 찾고 있는 4·3행방불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는 다음달 26일 출범하는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협력한다. 이에 따라 4·3희생자 명예회복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진실화해위와 협력해 2023년부터 도외 민간인 학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제주도는 30일 도청 백록홀에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111퍼센트'와 제주 오피스 설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111퍼센트는 3월 제주시 한림읍 일원에 제주 오피스를 개설하고, 약 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5년 창업한 111퍼센트는 '랜덤다이스', '운빨존많겜' 등 흥행작을 보유한 게임 개발사다. 도는 제주시 도심이 아닌 한림읍지역에 오피스를 조성해 읍·면지역의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제주가 IT·게임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수도권 기업이 제주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는 “제주는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제주에서 나온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글로벌 유저들이 제주를 찾아 다양한 IP사업 체험 공간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6·3선거 4개월여를 앞두고 '출판정치'가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를 굳힌 후보들의 행보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하고 조직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정치자금까지 나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다. 사전선거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제 254조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정견발표회・좌담회・토론회・향우회・동창회・반상회 및 그 밖의 집회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충분히 향후 선거에 도전하는 자신의 입장을 시사할 수 있다. 선거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만 하지 않는다면 선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정치활동이나 마찬가지다. 인지도 상승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더욱이 출판기념회는 예비주자들이 선거자금을 조달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정치자금법상 출판기념회 활동은 금액 한도와 모금 액수에 제한이 없고 내역 공개나 과세 의무도 없는데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
◇ 경정 승진 ▲ 제주청 수사과 이능룡 ▲ 제주청 형사과 김만경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영수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양신덕 ▲ 서부서 경무과 문한진 ◇ 경감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현수 ▲ 제주청 치안정보과 홍정협 ▲ 제주청 수사과 문금희 ▲ 제주청 수사과 양성호 ▲ 제주청 형사과 김병수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문종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이재은 ▲ 제주청 경비교통과 강덕수 ▲ 제주청 홍보담당관실 김현철 ▲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 김형찬 ▲ 동부서 경무과 김경록 ▲ 동부서 경비안보과 정지현 ▲ 동부서 중앙지구대 고영호 ▲ 동부서 남문지구대 고봉성 ▲ 서부서 범죄예방대응과 박규영 ▲ 서부서 형사과 고관형 ▲ 서귀포서 경무과 현경민 ▲ 서귀포서 수사과 김경택 ◇ 경위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고도영 ▲ 제주청 치안정보과 고우갑 ▲ 제주청 형사과 하종석 ▲제주청 형사과 현승림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강시몬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김종준
제주도는 제주 체류와 정착을 돕는 '제주인구정책 통합플랫폼'(https://jeju.go.kr/jejuingu)을 3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3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 이주와 체류를 고민하는 도외 주민, 제주에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인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이주시 지원 정책과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배움여행(런케이션) 통합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주愛in 체류 프로그램', 워케이션,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등의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는 공공형 오피스 실시간 예약, 바우처 신청·정산, 제주 정착 길잡이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인구의 방문목적,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등을 분석해 이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제주도는 정식 운영 이후 민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정책 정보의 지속적인 현행화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이
CBS가 다음달 1일자로 제주CBS 대표에 김화영(57) 본사 콘텐츠본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을 발령했다. 충남 연기군 세종시 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청주CBS 기자를 시작으로 대전CBS 보도제작국장, 대전CBS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4년 한국타이어 노동자의 직업병 문제를 취재한 '직업병 앓는 타이어공장 노동자 권리찾기' 보도물로 '제7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김대휘 현 제주CBS 대표는 제주CBS 보도제작국 선임기자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 여행중 급성뇌경색으로 신체 마비의 위급한 상황에 처했으나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갔다. 30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급작스러운 신체 마비로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된 사니 빈 엑산(Sani Bin Exan, 48)씨는 정맥내 혈전용해술 및 동맥내 혈전제거 시술을 받아 구음장애와 왼마비증세가 회복돼 퇴원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니 빈 엑산(Sani Bin Exan, 48)씨는 자녀 3명, 아내와 함께 관광차 제주를 방문했다. 그는 여행 첫날부터 말이 어눌해지고 왼손에 힘이 빠지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제주 한 병원을 방문 후 상태가 심각해지자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제주대병원에 이송됐을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대화를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구음장애가 심각했다. 또 왼쪽 신체에 급작스럽게 마비가 진행됐다. 제주대병원의 정밀진단 결과, 환자는 급성뇌경색으로 오른쪽 뇌 3분의 1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혈관이 막힌 상태였다. 제주대병원 뇌혈관센터 의료진은 신속하게 정맥내 혈전용해술 및 동맥내 혈전제거 시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구음장애와 왼마비증세가 완전히 회복돼 퇴원할 수 있었다. 제주대병원 의료진은 싱가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 유력했던 현길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감된 6·3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 접수에 현 의원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받지 않으면 후보자 공천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었다.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이 의무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현 의원은 “열정적인 후배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고심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도당위원장 등과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당에서 조천읍 선거구에 출마할 적합한 후보자를 잘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의원은 “다른 정치적 고려 때문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남은 의원 임기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제게 주어지는 역할이 있으면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공모에 현직 제주도의원 가운데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봉 의장과 김경학 전 의장, 김경미 의원 등 3명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괴물’이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찾아와 자신의 ‘짝’을 만들어 달라고 대놓고 ‘말’을 하면서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의 피조물인 괴물과의 관계가 파국을 맞는다. 하나님의 인간창조와는 이 부분에서 결이 다르다. 아담의 외로워하는 모습을 본 하나님은 아담이 요구하지 않아도 ‘이브’를 만들어 ‘짝’을 이뤄주지만,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다르다. 영화 속 ‘괴물’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나는 너무 외롭고 비참하다. 그러니 짝을 만들어달라’고 읍소한다. 하지만 박사는 매몰차게 거부한다. 그 괴물이 짝을 이뤄 번식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과학자로서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괴물이 납득할 만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세상 밖으로 던져버린다. 여기에서 괴물의 분노가 폭발하고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증오하는 마음이 극한으로 치닫고 북극 끝까지라도 쫓아가 복수하겠다는 증오심을 불태운다. “네가 나를 사회에서 추방했으니, 나를 받아주지 않는 세상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선언한다. 괴물의 분노는 결혼도 안/못하고, 출산도 안/못하는 우리의 20ㆍ30대와도 닮았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믿어왔던 우리네는 ‘짚신도 짚신’ 나름이라는 현실에 직면한다. 괴물은 짝을 찾을
대낮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30일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7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2시 40분께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 길을 걷던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직접 파출소를 찾은 B양은 기억해 둔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추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책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중간 이상"이라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점, 피해 복구를 위해
제주도는 지하수 수질 부적합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안심 지하수 클리닉(G-워터코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하수조사전문기관인 제주지하수연구센터와 손잡고 전문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을 대상으로 원인 분석부터 해결방안 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달부터 연중 운영된다. 매년 실시하는 사후관리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으로 나온 관정 중 약 120곳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수질오염 원인 파악, 시설 관리 상태 진단, 관리·개선 컨설팅, 기술지원 연계 등이다. 컨설팅 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의 지하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제 관정과 비교 검토하고, 지하수 관리 유의·의무사항 등 관련 제도도 안내한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 이용자들은 그동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개선명령만 받을 뿐 정작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