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일까지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한 실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인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상품과 서비스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제주와의 약속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다. 제주가 지닌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더불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는 지역 구성원이 직접 보전과 공존·존중의 약속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협력 네트워크다. 제주를 기반으로 둔 개인과 팀, 로컬브랜드, 스타트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보전의 약속(자연과 환경 보전, 친환경 실천, 제로웨이스트 여행 확산)과 공존의 약속(지역 상생, 로컬브랜드 연계, 사회적 가치 창출), 존중의 약속(제주 해녀·돌담·제주어 등 문화 콘텐츠 확산) 등 3개다. 공사는 모두 6개 팀을 선별해 팀당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서귀포시는 올해 노지감귤 출하를 맞아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비상품 감귤 유통 단속을 진행한 결과, 모두 28건(4.1t)의 불법 유통 사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속반은 영천동의 한 감귤 선과장에서 제한 규격(70㎜ 초과) 비상품 감귤 50상자(750kg)가 일반 유통용으로 포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물량을 가공용 감귤로 전환 조치했다. 이번 단속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모두 2778만원이다. 적발된 선과장의 품질검사원은 해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읍면동별 감귤 선과장 단속 책임제’를 도입해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습 위반 선과장과 야간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 비상품 감귤 적발 사례를 도민사회에 공개해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원산지 표시 위반과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대응해 제주 감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평가는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책무성과 국가 시책 이행 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에서 제주교육청은 국가책임교육·돌봄 6개, 교실혁명 6개, 함께학교 7개, 행·재정 운영 효율화 2개 등 총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정성평가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반 교육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사례가 도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학교 유무선 인프라 구축,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AI·소프트웨어 학생 동아리 운영, 디지털 문해력 교육 등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혁신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평가로 제주교육청은 2026년 총 8억2500만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교육가족과 도민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포용 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 '제주미래산업고' 신설 계획안을 심의해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현 제주고 서쪽 부지(제주시 1100로 3213)에 건립돼 오는 2027년 3월 남녀공학으로 개교한다. 학과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다. 학년당 4학급, 학급당 20명인 단일 학급 체제로 운영된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교과를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내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개교지원단을 운영하며 신입생 모집 홍보를 하고 기자재를 확충한다. 내년 8월 고교 전형 세부 계획을 공고한다. 학교 건립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까지 교실·실습동·체육관 등 주요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학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 급식소, 어울림마당, 운동장 등으로 조성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교육 수요 변화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이번 신설 특성
								
				굿(의례)은 의례 공간, 집전자(매개자), 대상자(주체), 내용(주제)과 형식(절차별 퍼포먼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제주에서 행하는 공동체 의례인 본향당(本鄕堂)은 마을 공동의 신당(聖所)인데 일종의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곳이다. 마을신의 이름은 ‘본향’ 또는 ‘본향한집’으로 불리는데 해당마을의 조용한 곳에 좌정하여 마을을 지켜준다. 이 신은 호적, 물고(物故, 재물), 인명과 가축의 보호, 아이들의 생육, 출타하는 사람들의 안전 등 마을의 생명, 재산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본향당에서는 정기적으로 굿(의례)을 행하는데 산간지역(목축신)과 해안지역(용왕신)이 산업적인 차이가 있어서 굿 내용이 조금 달라지지만, 전체적으로 의례는 신당(성소:의례 공간), 집전자(심방), 단골(마을 신앙만), 신화(신들의 이야기), 점복(占卜, 예언적 퍼포먼스), 신과 단골의 어울림(난장)으로 의례가 끝이 난다. 먼저 심방은 하늘에 있거나 만물에 깃든 신을 불러들이고, 그 신들을 배불리 먹인 후 무악으로 회포를 푼 뒤 단골 신앙인들이 요구를 제시하고, 신은 이 요구를 들어줌으로써 마을의 닥쳤던 재앙이나 다가올 액(厄)을 미리 막아준다. 이 과정에서 심방은 춤과 사
								
				제주 해안가에서 또 ‘차(茶)’ 표시가 된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가 발견됐다. 지난 9월 이후 네 번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각각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 인근에서 백색 결정체 약 1㎏이 담긴 사각형 포장물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포장지에는 한자로 ‘차(茶)’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9월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과 10월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와 동일한 형태였다. 이번에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는 모두 해안 정화 활동 중이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연이어 발견되는 정황으로 볼 때, 바다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해안가에서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해상과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해양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고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가 4일 제주시 아스타 호텔에서 스페인 라팔마섬 등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5년 국제 물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화산섬의 물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동·서양의 화산섬, 물 관리기법 공유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민일보사가 주관한다. 포럼에서는 스페인 라팔마섬의 하비에르 페나 그라시아(Javier Pena Garcia) 수자원관리위원장이 수자원 개발 역사와 수자원관리시스템을, 엘즈비에타 스쿠피엔 발론(Elzbieta Skupien Balon) 수자원위원회 자문위원이 수리지질과 지하수 부존 특성 등을 발표한다. 또 고동찬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 박사는 지하수 순환특성을 고려한 수질관리 방향을, 고기원 제주곶자왈공유재단 곶자왈연구소장은 지하수 관리제도의 발전 방향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고기원 제주곶자왈공유재단 곶자왈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덕희 하와이 이민연구소장, 장희영 제주도 물정책과장, 하규철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장, 스페인 라팔마섬 수자원관리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 화산섬의 물 관리
								
				제주도의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모두를 위한 관광' 실현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활성화 및 조례 제정 포럼'을 연다. 제주도의회와 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주최하고 인권동아리 '이끼'가 주관하는 이 포럼은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서 제도적 기반을 논의하고 도민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홍서윤 전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가 기조 강연을 맡고,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과 김예지 인권동아리 '이끼' 부장 등이 각각 현장 사례와 정책 대안을 토대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조례 핵심 내용을 논의한다. 특히 인권동아리 '이끼'는 이 포럼에서 올해 제주 최초로 무장애 해수욕장 축제를 운영한 현장 경험 등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 누구나 물리적, 사회적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관광유형을 말한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대구시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에서 2∼5일, 제주에서 5∼8일 열린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국제 외국인 환자 유치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모두 8개국에서 온 16개 기관의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제주 대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팸투어와 의료관광사업 관련 회의인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또 서귀포 치유의 숲과 휴애리 등 자연관광지 방문 행사도 예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사업에 공모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선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에는 이씨가 지난 2018년 11월 지인 A씨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부터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받았으나 변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고소인 A씨는 이씨가 2023년까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가 지인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분해주겠다고 권유해 5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은 물론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 측은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상위 기관인 제주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구독자 78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과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해녀가 물질 후 몸을 녹이거나 휴식하던 불턱이 하나씩 복원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비양도 '한섬들이 불턱'과 서귀포시 '법환 불턱'에 대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지난달 마치고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대부분 불턱이 해안 침식과 태풍 등으로 훼손돼 원형을 잃고 있어 2018년부터 불턱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돌담형 불턱과 해신당 43곳을 복원·정비했다.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 전후 체온을 유지·회복하고 휴식하는 동시에 정보와 생업 경험을 나누던 공동체 공간이다. 도내에는 불턱 48곳과 해신당 107곳이 있다. 해안에 있는 불턱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원형 공간으로, 대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다. 제주도는 전통 기술과 재료로 불턱을 복원해 해녀문화의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불턱 복원은 단순한 구조물 수리가 아니라 해녀 공동체의 역사와 삶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지역 해녀들과 협력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기획재정부가 3일 제주 출신 강기룡 전 정책조정국장을 신임 차관보로 임명했다. 1970년생인 강 차관보는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정책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강 차관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 감각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강 차관보는 기재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경제과장, 서비스경제과장, 인력정책과장, 복지경제과장, 국제통화협력과장을 역임하며 산업·서비스·인력·복지 등 각 분야 경제정책을 조율했다. 이어 정책조정총괄과장, 통계청 기획조정관, 기재부 정책기획관,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거치며 정부의 중장기 경제정책 틀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정책조정국장을 맡아 부처 간 정책 조정과 주요 경제 현안 대응을 총괄했다. 이번 차관보 임명은 그간 쌓아온 폭넓은 정책 경험과 실무 능력을 인정한 결과라는 평가다. 기재부 관계자는 “강 차관보는 실무형 전략가로서 경제구조개혁과 산업정책 조정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