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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새 대통령···"진정 우리가 꿈꾸는 나라, 꿈꾸는 제주가 열리기를"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 대통령 새 시대가 열렸다. 과연 도민과 관광객들은 새해 어떤 소망을 갖고 있을까? 직접 듣고 싶어 세밑 거리로 나갔다.

 

한라산 등반객들로 붐비는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밝은 목소리로 관광안내를 하고 있는 김경순(46·도남동)씨는 “첫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국정을 잘 운영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관광 제주의 이미지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연말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전제주지부 이영대(56·일도2동)씨는 “빨간 모자를 쓰고 산타처럼 기쁨을 주고 있는 현재가 즐겁다”며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 했다.

 

버스기사 김재윤(51·이도2동)씨는 “모든 버스기사들의 안전 운전을 기원하며 가족의 건강과 소원 성취를 바란다”며 힘차게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오창부(59·연동)씨는 “택시영업이 힘든 상황인데 정책적 보완책이 빨리 나와서 해결이 되었으면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 한 가닥 희망을 건다고 했다.

 

친구들과 여행 온 강동우(20·서울)씨는 “이제 곧 군입대 하는데 가족들의 건강과 친구들의 소원을 담아 기원하고 싶다”면서 ‘2013년 파이팅’을 외쳤다.

 

김민성(26·서울)씨는 “박근혜 당선인께서 독단적이지 않고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좋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겨울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제주시 용두암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약하러 여행 온 관광객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가족과 함께 여행 온 이병훈(50·충북)씨는 “계사년에는 새 대통령이 새 시대를 열게 되는데 찬성했던 사람이나 반대했던 사람이나 상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상생과 통합을 소망했다.

 

한아름(26·서울)씨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 경제 위기를 잘 해결했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꿨다.

 

서울 월촌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추위를 잊을 수 있었다. 현유진·이다연·양세영·남호연양은 “새해가 되면 5학년이 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올백'을 받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여중 1학년에 재학 중인 양채원(14·이도1동)양은 “엄마·아빠 사랑해요. 앞으로 더 착한 딸이 될께요”라고 다짐했다.

 

이제 곧 대학생이 된다는 고은비(19·일도2동)·김아림(19·이도1동)양은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즐겨보고 싶다”면서 당분간 여행을 다니면서 방학을 즐기겠다고 했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준태(23·서귀포)씨는 “돈을 많이 벌어서 내 꿈을 이루는데 투자하고 싶다”면서 밝은 미래가 곧 오길 희망했다.

 

관광사진사 부규형(66·연동)씨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사진을 찍는다”며 희망의 셔터를 연신 눌렀다.

 

어묵가게를 운영하는 김정효(63·연동)씨는 "어묵국물처럼 따뜻한 세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겨울 바다의 묘한 매력에 빠져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을 뒤로 한 채 제주시 동문수산시장으로 향했다. 펄펄 뛰는 생선처럼 시장은 활기찼다.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도 대선의 주요 이슈였는데 상인들의 새해 소원을 들어봤다.

 

중학생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안남길(41·이도1동)씨는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했다.

 

이춘자(62·화북동)씨는 “엄마가 장사 열심히 하고 있다. 2012년도 잘 보냈으니까 2013년에도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내자”며 자녀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남편과 함께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던 탁순자(42·이도1동)씨는 “우리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욱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민들이 시장을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여행을 만끽하고 있다는 관광객 이종일(52·서울)씨는 “지역감정 없이 다 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며 새 대통령이 대통합 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했다.

 

도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도민들의 마음엔 이미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다. 올해는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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