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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 1년 건강캘린더 “이것만은 꼭!” -①
김형준 원장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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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5  1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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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ins=중앙일보]가족건강계획
건강한 삶을 위한 최우선 조건은 질병의 예방이다. 병에 걸리지 않아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나아가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보람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나름대로 1년의 설계를 한다. 계획에 따라 일을 하면 목표를 100%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무계획적으로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가족들의 1년 건강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건강 캘린더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질병이 특정 시기에 발생하는 확률은 질병에 따라 평상시의 20배까지 높아진다. 월별, 계절별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미리 파악해 이에 대비하자는 것이 건강캘린더의 취지다.

각 분야별 전문의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월별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 성인병의 경우 특정 시기에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월별 추천 식품, 운동에 대해서 지적해 놓았다.

1. 1월~2월

▶ 질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장애가 있는 사람이 각별히 조심할 시기이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하여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실외 운동 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고 목욕 후 곧바로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한다.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이 급성기관지염, 폐렴으로 악화하는 것을 각별히 경계해야한다. 감기가 4~5일 지난 후에도 기침, 가래가 심하고 열이 나면 기관지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는다.

겨울철 피부병은 아토피성 피부염이 많다. 어린이들에게 흔한 이 병은 체질적인 요인이 강한데 얼굴이 벌겋게 되거나 피부가 까칠해지는 등 증세가 나타나면 목욕횟수를 줄이고 비누사용을 금한다.

▶ 음식
   
▲ [Joins=경향신문]오곡밥과 나물
해산물로는 다랑어, 명태, 해삼, 바닷말, 정어리, 과일 야채류로는 레몬, 우엉 등 담백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식품이 많은 시기다. 전이나 볶음으로 만들어 먹으면 열량을 높여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건강음식으로는 오곡밥, 나물볶음, 대구탕, 명태찜, 해삼전, 우엉잡채, 콩나물밥 등이 있다.

▶ 운동
스키, 스케이트, 실내농구, 게이트볼, 볼링 등이 적합한 종목. 조정력과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스키는 기초기술 습득이 필수적이다. 스케이트는 발에 맞는 스케이트화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찰과상에 주의해야 한다. 실내농구에서는 과격한 몸싸움을 자제하고 관절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볼링, 게이트볼은 전연령 층이 쉽게 즐길 수 있다.

2. 3월~4월

▶ 질병
   
▲ [Joins=메디컬포커스]알레르기비염
일조량 등 환경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 수면부족 등 생활리듬을 해치고 갖가지 질환을 일으킨다. 직장인들이 인사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소화성 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에 걸려 병원을 자주 찾는 것도 이 시기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먼지, 꽃가루 등이 날려 코나 눈에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킨다.

머리, 눈, 귀, 입주위 등 피지선의 분비가 왕성한 부위의 피부에 각질층이 형성되고 특히 머리의 지루성 염증으로 탈모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피로 축적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우울증 환자는 증세가 더욱 악화 할 수 있고, 조증 성향이 있는 사람은 괜히 들떠서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거나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 음식
   
▲ [Joins=중앙일보]봄철나물-냉이·달래
가자미, 가오리, 대합조개, 송어, 조기와 같은 해산물. 고사리, 냉이, 달래, 죽순, 취나물, 쑥, 시금치 같은 봄철나물이 많이 나온다. 봄철나물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잘 요리해서 먹으면 봄철 피곤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냉이튀김, 쑥국, 달래무침, 마늘종, 잡채, 고사리밥, 취나물볶음 등이 권장할만한 음식이다.

▶ 운동
축구, 배구, 자전거 타기, 테니스, 소프트볼 등을 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심폐 지구력과 협동심 민첩성이 요구되는 축구는 격렬한 몸싸움을 자제하고 발목, 무릎관절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배구는 운동 전후 정리운동이 꼭 필요하며 손가락관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자전거를 타면 성인병의 70%정도는 예방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 5월~6월

▶ 질병
홍역, 수두, 볼거리 등 소아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2~3월에 예방접종을 한다. 이 시기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주의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낮 시간이 길어져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쉽다. 특히 40~50대 직장인들이 과로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많아지므로 적절한 휴식과 영양섭취, 운동으로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다.

▶ 음식
각종 해산물이 많다. 꽃게, 꽁치, 넙치, 민어, 대합, 병어, 생멸치, 소라, 전복, 준치, 홍합 등이 대표적이다. 매실, 살구, 아욱, 양배추, 들깨잎, 부추, 상추 등 야채도 많다. 생선은 잘 익힌 뒤 식초를 첨가하면 식욕을 북돋아 준다. 건강 시절음식으로는 준치만두, 꽃게탕, 딸기주스, 아욱죽, 쑥갓무침, 매실주 등이 있다.

▶ 운동
   
▲ [Joins=OSEN]배드민턴
걷기, 배드민턴, 조깅, 골프 등을 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다. 노년층에 특히 좋은 걷기는 각종 성인병의 치료법. 걷기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조깅은 비만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좁은 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은 운동 후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정리운동이 필수적이다. 골프에는 농약과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김형준은?

=제주시 탑동365의원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제주대학병원 외래강사를 비롯해 대한미용의학회 부회장, 연세로즈엘 성형외과 피부과 자문의,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집(제주시 조천읍 소재) 촉탁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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