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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농가 재무현황 보고서...가구당 4050만원, 전국평균 1.5배
소득 지출 타지역보다 많고, 자산 부채도 많아…소득변동성 가장 커

도내 농가부채 규모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도내 농가 1가구당 부채는 405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2720만원의 1.5배에 달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맞은 지난 1997년 1300만원이던 농가 부채는 이후 계속해서 전국 평균을 웃돌더니 고부채 구조의 고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회생지원을 신청한 농가는 지난해 54가구로 136억원에 달한다.

 

이 제도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가지원제도로, 농지은행이 자연재해나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농가의 농지를 사들여 농가 부채 상환을 지원하고 농지를 해당농가에 다시 임대하도록 하는 제도다.

 

2006년 17가구에서 2007년 28가구, 2008년 26가구, 2009년 55가구로 신청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이 처럼 농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도내 농가 재무상황을 진단, 15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제주는 농가 및 농업생산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농가 경제의 안정이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며 "농가는 가계이면서도 농업생산을 담당하는 주체라는 점에서 농가 재무상황이 악화될 경우 소비 위축과 동시에 생산활동도 부진해 질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미 FTA 발효로 도내 농가 부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내 농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규모 등 재무상황을 살펴보고 재무안정성을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제주지역 농가는 타지역 농가에 비해 소득 및 지출 규모가 크고 자산과 부채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지난해 농가 가구당 소득은 4110만원으로 전국 평균(3210만원)보다 900만원 많았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전국 평균보다 평균 840만원 많았다. 이는 부가가치가 큰 감귤 중심의 농업구조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소득 변동성이 전국에서 가장 큰 편이다.

 

2003~2010년 중 소득의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눠 계산한 소득 변이계수는 11.3으로 전국 평균 8.0을 훨씬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컸다.

 

소득 구성을 보면 농업외 소득이 농가총소득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업이외의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은 사업외소득과 겸업소득 비중이 각각 32.9%, 7.5%로 농업소득(43.7%)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으로 얻는 소득인 이전소득(10%)과 비경상소득(5.9%)은 전국 평균(17.5%, 10.8%)에 비해 비중이 낮았다.

 

이는 제주지역 농가의 노령인구 비중(60세 이상 28.3%)이 전국(41.8%)보다 낮아 노령연금 등 보조금 수급액이 적기 때문이다.<2회 '지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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