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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풍자를 넘어 직접 정치에 뛰어든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이하 나꼼수)가 제주에 등장한다.

 

나꼼수는 그들이 생산해 낸 음모론으로 노골적, 편파적인 진보진영 매체임을 과시한다. 이들은 선과 악의 대립구도를 구축, 갈등과 분영의 이분법을 구사한다. 이로 인해 기득권에 대한 빈정거림은 영역의 구분 없이 확산되고 있다.

 

나꼼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 한나라당 정치인들을 비판해 20, 30, 40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솔직한 감정표현과 감성적인 언어사용으로 현실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있다는 게 인기 비결이다.

 

나꼼수의 인기는 음모론에서 나온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생아 의혹,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이혼소송과 BBK사건 등을 재치 있는 음모론으로 꾸며냈다.

 

나꼼수는 1998년 '딴지일보'를 만든 김어준씨를 리더로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팀을 이루고 있다. 풍부한 기획을 통해 만들어낸 음모론,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력이 이들의 강점이다. 덕택에 최근엔 풍자를 떠나 '나꼼수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나꼼수 제주콘서트는 3만원이 넘는 관람료를 낸 관객들로 이미 티켓은 매진된 상태. 1800석 중 귀빈석(234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예약이 끝났다.

 

나꼼수는 지난 10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 대구, 광주, 일산 등지에서 콘서트를 마쳤다. 특히 광주 공연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서울에서 열린 유료콘서트는 좌석당 3만3000~5만5000원에 이르렀지만 1400석이 20분만에 동이났다.

 

사람들은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를 쉽고, 풍자적으로 풀어낸 나꼼수에 매료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은 각종 트워터와 블로그, 카페를 통해 티켓을 사고팔기도 한다.

 

나꼼수의 이번 제주콘서트는 4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거침없는 풍자 토크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는 18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문의: (주)드림올레커뮤니케이션(1588-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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