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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법 5계명과 예방법 5계명..."예방이 최고"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하루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가 제일 신경을 써야할 질환은 감기다. 특히 소아나 노인들, 지병으로 면역이 떨어진 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감기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던 환자에게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오래두면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감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주의해야할 것은 독감이다. 감기와 독감은 그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둘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감기보다 그 증상이 훨씬 더 심하다. 또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이다. 독감은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감기와 독감을 판별하고 대처하는 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독감은 감기보다 갑자기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보다 더욱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의 첫 증상은 목구멍이 아프고 열이 난다. 두통이 있고 근육이 쑤시고 아프며,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난다. 독감의 고열이나 근육통 증상은 2~5일 지나면 개선되지만 기운이 처지는 현상은 1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비해 감기는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는 것이 보통이다. 또 감기의 몸살, 근육통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약 1주일간 지속되다 없어진다.

 

2) 성인에게 고열이 나면 독감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 감기 환자는 대개 열이 나지 않는 데 비해 독감에 걸리면 37.8~38.9도 이상의 열이 난다. 어린이 독감의 열은 이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린이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대체로 열이 난다.

 

3) 독감은 피로감이 몇 주간 이어진다.

 

독감에 걸리면 처음부터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온몸이 쑤시는 것이 보통이다.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증상은 최대 3주까지 지속된다. 노인,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계가 약한 사람은 이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

 

이에 비해 감기의 찌뿌듯한 증상은 불과 며칠 지속되는 게 보통이다.

 

4) 기침은 공통으로 생긴다.

 

감기와 독감 모두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은 감기와 독감 모두에서 합병증으로 올 수 있다.

 

기침이 계속되고 열이 38.9도를 넘으면서 오한이 들며 숨쉬기가 어렵고 숨이 가쁘다거나, 혹은 기침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거나, 혹은 가래가 연한 녹색이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있을 때는 꼭 병원에 가야 한다.

 

5) 전염 막으려면 손 씻기가 최선이다.

 

독감에 전염되거나 남에게 퍼뜨리지 않으려면 손을 잘 씻어야 한다. 항상 외출 전후에는 더운 물과 비누를 사용해 손을 20초간 강하게 손가락 사이와 손톱 부근을 빠트리지 말고 깨끗이 씻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푼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만일 티슈가 없다면 재채기나 기침은 손에 하지 말고 팔꿈치를 향해서 하는 것이 좋다.

 

6) 독감 예방에는 백신이 좋다.

 

독감이 발생하기 전 10월에서 11월에 접종을 하면 80%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년 균의 변이가 일어나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만성 심질환, 폐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천식, 당뇨, 심장염, 악성종양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는 필수다.

 

만 5세 이하의 어린이와 50세 이상의 성인도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집이나 아가방에 맡겨지는 환아에게도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독감의 경우 발병 48시간 내에는 항바이어스제가 효과가 다소 있지만 감기나 독감은 원칙적으로는 특별한 약물치료가 없다. 대증치료가 원칙이므로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은 건강관리 방법이 된다.

 

#예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둬야 한다.

 

1.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다.

 

2. 감기의 전염은 감기 바이러스가 있는 콧물을 만진 손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3. 갑작스런 추위와 차고 축축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투를 준비하여 미리미리 대비하도록 한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아침 저녁으로 외투를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도록 한다.

 

5. 독감 예방접종를 하도록 한다.

 

김형준은?

 

=제주시 탑동365의원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제주대학병원 외래강사를 비롯해 대한미용의학회 부회장, 연세로즈엘 성형외과 피부과 자문의,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집(제주시 조천읍 소재) 촉탁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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