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옛 제주시권 신구범 1위 ... 남제주군 권역 우근민 선두, 40대는 김우남 1위
신구범, 안철수 신당 효과 ... 우근민, 야권 각개약진으로 반사이익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단순지지도는 도내 지역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제주시에서는 신구범 전 지사(17.2%)가 1위였다. 그러나 서귀포시에선 우근민 지사(18.7%)가 선두를 기록했다. 김우남 의원은 제주시(16.5%)와 서귀포시(15.6%)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반대로 신구범 전 지사는 서귀포시(14.5%)에서, 우근민 지사는 제주시(16.3%)에서 3위로 처졌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신구범 전 지사(18%), 김우남 의원(16.4%), 우근민 지사(16.2%)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반면 여성은 우근민 지사(17.6%), 김우남 의원(16.2%), 신구범 전 지사(15%) 순이었다.

 

연령별 지지도는 판이했다. 20대에서는 신구범 전 지사가 28.6%로 여유있게 1위였다. 고희범 전 위원장이 17.3%로 뒤를 이었고, 김우남 의원과 우근민 지사가 11.3%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30대는 고희범 전 위원장이 20.7%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신구범 전 지사(19%), 김방훈 전 시장(15.2%)이 2~3위였다.

 

40대는 김우남 의원이 25.3%로 1위, 고희범 전 위원장(17%) 2위, 우근민 지사(16.2%) 3위로 조사됐다.

 

고령층은 우 지사가 앞섰다. 우근민 지사는 50대(21.5%)와 60대 이상(21.1%)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방훈 전 시장은 50대(18.3%)와 60대 이상(15.4%)에서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지역을 세분화하면 행정시로 통합된 옛 북제주군 지역을 뺀 옛 제주시에선 신구범 전 지사(18.3%), 김우남 의원(15.7%), 고희범 전 위원장(15.4%)이 3파전 양상을 띠었다. 신구범 전 지사는 조천, 김우남 의원은 구좌, 고희범 전 위원장은 삼도2동 출신이다.

 

옛 북제주군에선 우근민 지사(24.4%), 김우남 의원(19.4%), 김방훈 전 시장(18.8%) 순이다. 우근민 지사는 구좌(우도), 김방훈 전 시장은 한림읍 출신이다.

 

옛 서귀포시에선 김우남 의원(15.8%), 신구범 전 지사(15.1%), 고희범 전 위원장(14.4%)가 1~3위로 조사됐다. 반면 옛 남제주군에선 우근민 지사(25%), 김우남 의원(15.5%), 신구범 전 지사(13.8%) 순이다.

 

읍.면별로 들어가면 ‘텃밭현상’이 눈에 띈다. 한림읍에선 김방훈 전 시장(39.4%)이 1위, 구좌읍.우도면에서는 김우남 의원과 우근민 지사가 37%로 공동1위를 차지했다.

 

조천읍에선 김우남 의원(20.6%)과 신구범 전 지사(17.6%)가 각축전을 벌였다. 한경.추자면은 신구범 전 지사(33.3%)와 우근민 지사(33.3%)가 백중세였다. 애월읍에서는 김우남 의원과 우근민 지사가 22.9%로 공동 선두였다.

 

우근민 지사는 대정읍(32.1%), 남원읍(16.7%), 성산읍(33.3%), 표선면(22.2%)에서 1위를 달렸다. 안덕면에서만 김우남 의원(25%)에게 선두를 내줬다.

 

정당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눠 조사했다.

 

먼저 안철수 신당을 낀 경우 ‘안철수 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새누리당이 36.2%로 1위를 차지했으나 ‘안철수 신당’이 24.4%로 그 뒤를 쫓았다. 민주당은 16.5%로 처졌다.

 

 

연령별로 보면 ‘안철수 신당’이 20대(35.1%), 30대(29.3%), 40대(32.3%)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새누리당은 50대(48.2%)와 60대 이상(58.3%)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옛 시·군별로는 새누리당이 34.5~44.4%의 고른 지지로 4곳 모두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 없는 경우에는 사정이 바뀌었다. 새누리당(40.6%)이 여전히 1위를 달렸으나 민주당(26.5%)이 20%대로 올라섰다. 이어 통합진보당(1.8%), 정의당(1.0%) 순이다. ‘없음’은 30.1%로 ‘안철수 신당’을 넣지 않으면 부동층이 더 많아졌다.

 

‘안철수 신당’을 빼자 민주당은 20대(33.9%), 30대(38%), 40대(33.6%)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옛 시·군별로는 ‘안철수 신당’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37.9~45.6%)이 강세를 유지했다.

 

단순지지도와 정당지지도 결과로만 보면 ‘안철수 신당’의 대약진이 주목된다. 6·4지방선거에서 ‘안풍’(安風)이 최대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반면 2위 자리를 내주게 된 제1야당 민주당으로선 안풍을 경계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신구범 전 지사의 선전도 ‘안철수 신당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신구범 전 지사는 무소속 신분일 때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와 초접전을 다투는 경우는 없었다.

 

반면 그 이전 조사에서 수차례 1위 지지세를 보였던 김우남 의원은 야권 표가 갈린 탓으로 근소하나마 3위로 처진 것으로 풀이된다. 옛 남제주군에서 ‘종합2위’를 달렸으나 우근민 지사와의 격차(9.5%포인트)가 큰 것도 뼈아팠다. 야권 후보 2명의 각개약진이 줄곧 선두를 빼앗겼던 우근민 지사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줬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 24일 금요일과 25일 토요일이다.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해 1대1 전화면접조사와 휴대폰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추출법(RDD)을 동원했다. 전체 6279명에게 전화를 걸어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