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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논평을 내고 “근본적으로 JDC가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은 실패한 사업”이며 “JDC가 사업실패를 경험하다 보니 이제 막장으로 나가려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규모 곶자왈을 파괴해가며 추진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이 본래계획에서 완전히 탈선해 폭주를 할 모양이다”며 “당초 계획되었던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담는 계획은 온대간대 없고, 계획에 없었던 항공우주박물관이 들어서는가 하면 이에 더해 중국자본 등이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건립 계획이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화역사공원에 투자의사를 밝힌 겐팅싱가포르가 지난 7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제주도에 만든다고 했다”며 “JDC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들은 “JDC가 하다하다 안되니 도박산업이라도 유치해 보겠다는 것인지 과연 JDC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인지 조차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미 신화역사공원은 경빙을 유치하려다 도민여론의 뭇매를 맞고 물러선 적이 있음에도 이렇게 다시 도박 산업에 손을 대고 있다”며 “공기업으로서 공공성을 담보하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신화역사공원 사업에 대해 “민자 유치만을 과도하게 고려하다보니 실질적인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대규모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등의 위락시설과 이에 더해 도박산업까지 진출하려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화역사공원일 뿐, 그 본질은 외국자본의 놀이터일 뿐이다. 이는 지나치게 과도한 계획을 제대로 된 검토 없이 강행한 JDC가 낳은 대참사”라며 실패한 사업이라고 못박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JDC 김한욱 이사장은 취임당시 신화역사공원과 관련해 ‘곶자왈 보전에 힘쓰고, 본래의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는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분명한 약속이었을 것”이라고 되짚었다.

 

이에 대해 “현재 추진되는 JDC의 모든 계획에 자연환경은 찾아 볼 수 없다. 본래의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JDC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더 이상 무모한 사업추진으로 제주도민과 자연환경에 피멍을 새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며 “사업부지에 대한 전면복원을 통해 본래의 곶자왈을 제주도민의 품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하려 한다면 이는 민의를 저버리는 것일 뿐 아니라, 더 이상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경고하며 JDC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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