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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위원장 체체 출범, 10대 정책과제 발표 ... "사람이 행복한 제주"
"원희룡 차출? 예의 아니다" ... "야권연대? 가능성 열려"

 

6·4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민주당이 단합력을 과시했다. 국회의원과 도지사·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총출동, 선거초반 의지를 불태웠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재윤 신임 도당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 10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재윤 신임 도당위원장은 "6·4 지방선거를 '새로운 제주, 새로운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제주의 가치를 근본으로 하는 새로운 발전의 창출이 민주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 출신 도지사를 배출하는 것이 민주당의 염원이다. 이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는 6.4지방선거"라며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지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 한사람, 한사람이 잘 살고 행복해야 경제도 활력을 얻고, 투자유치도 잘 되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도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이 행복해야 제주가 발전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선 20년 제주사회는 줄세우기, 편가르기와 현안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며 "행정이 도민 한사람의 작은 어려움에도 귀기울이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공정과 공평, 정의의 기준을 세우고 소통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주의 인재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제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향을 위해 기여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다시 제주에 돌아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풍토와 장치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람이 행복하고 사람이 성장하는 곳으로 제주를 만들겠다"며 "나아가 제주가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대진단을 통해 "다가오는 선거는 제주가 새로운 발전으로 나갈 것인가. 아니면 낡은 체제에 머물 것이냐를 판가름 하는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인물·정책·현안해결 능력과 더불어 제주의 가치를 미래비전으로 연결하는 구상을 갖춘 준비된 정당“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날 내세운 6·4 지방선거 10대 정책방향은 △도민소득 주도의 새로운 경제성장 정책 추진 △도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이 행복한 섬, 제주' 구현 △친환경에너지를 기반으로 산업 융·복합 전략 추진과 선순환 경제 모델 마련 △강정 해군기지 갈등 및 평화의 섬 실질화 전략 추진 △1차 산업, 관광을 제주 양대 미래산업으로 육성 △문화정책을 문화창조산업화 전략으로 추진 △비정규직, 자영업자 보호와 제주기업 육성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하고 깨끗한 섬을 위한 도민생활 행복정책 추진 △도민 공감대에 기반한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 전략 추진 △인재양성 및 도내외 인재네트워크 활성화 추진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윤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김우남 국회의원, 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지역구의 예비후보자들도 함께 자리를 잡았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선 새누리당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원희룡 전 국회의원 제주도지사 차출론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참 매정하다”며 “지금 다른 후보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중진 차출론을 내세운다는 것은 기존 후보들을 도지사감이 아니라는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근민 지사를 영입하고 또 다시 원 전 의원을 차출하는 것은 우 지사에 대한 예의나 도리도 아니다.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 전 의원은 제주가 배출한 인재인데 된다는 보장도 없는 선거에 나와서 자라는 싹을 자르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원 전 의원이 친이와 친박 구도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새누리당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당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기는 하고 도민들도 많은 기대를 했는데 철새 둥지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진정으로 새정치할 수 있는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꼬집었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도 “선거는 5% 싸움인데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으면 5%를 새정치연합이 가져가 야권이 분열, 밥상을 새누리당에게 바치는 결과가 나올까 걱정은 된다”면서도 “제주는 민주 후보가 워낙 경쟁력 있어 승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여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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