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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서광리 1150억 사업비 위용 ... 대한민국 공군 역사와 우주체험 산실

 

제주공항에서 평화로를 따라 대략 40분을 달리니 저 멀리 우주선 모양을 한 커다란 비행선이 눈에 들어온다. 금방이라도 우주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를 것 같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Jeju Aerospace Museum : JAM)의 위용이다.

 

24일 개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미래 첨단 분야인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해 교육·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체험형 항공우주 전문박물관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32만9,838㎡(약 10만평) 부지에 지상 3층(전망대 제외), 지하 1층 등 건축 연면적 3만167㎡(약 9100평), 총 사업비만 1150억원이 투입돼 건축됐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층 항공역사관, 2층 천문우주관·테마체험관, 3층 상업시설·전망대·야외전시장·캠핑장 등으로 위용을 뽐낸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3층 규모지만 전망대까지 포함하면 무려 높이가 40m에 달한다. 

 

1층 에어홀·항공역사관에 들어서니 30m 높이에 달하는 천장이 압도감을 준다. 천장에 메달려 있는 항공기 수십 대가 눈길을 끈다.

 

항공기들은 한국전쟁 당시 전투에 투입됐던 전투기를 비롯해 얼마 전 까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하늘을 가르던 실제 공군 전투기들이다. 

 

 

이는 공군이 실제 기증한 전투기들이고 실제 비행기 35대를 공중에 매달아 놓거나 지상에 전시해 항공기마다 얽힌 사연을 엿볼 수 있다.

 

이어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에 성공했던 플라이어호가 실물크기 형태로 복원돼 있다. 

 

항공기의 엔진과 부품들도 전시됐다. 전투기 측면 등을 잘라 단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항공시뮬레이터를 통해 조종사가 돼 하늘을 나는 가상체험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와 항공기술력, 미래 항공우주군의 비전을 보여주는 공군갤러리도 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천문우주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은 첨성대 절개모형과 별자리체험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고대 조상들의 천문학적 지혜로부터 관측기술의 발전으로 우주탐험시대를 열어가기까지의 천문학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 화성 탐사로봇인 '큐리어시티' 모형과 우주정거장 모듈이 재현돼있고 지난해 1월 30일 세번의 시도끝에 역사적인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실제크기 모형으로 제작돼 있다. 

 

특히 SPACE WALK(우주를 향한 길) 코너가 나오는데 이 곳을 통해 태양계, 은하계, 초대형 블랙홀 등 우주 전체의 구조와 137억년 우주생성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쓰이고 있는 우주기술과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생존기술, 우주여행 프로젝트, 초현대적 대형 스크린, 화성기지 모형 등을 통한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천문우주관을 지나면 테마관이 있다. 

 

이 곳에서는 '오감으로 체험하는 우주여행'을 모티브로 한 5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번에 1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폴라리스(5D 써클비전)는 살아있는 듯한 입체영상이 360도 전체 면(높이 5m, 전체길이 50m의 대형스크린)에 특수효과를 더해 오감을 만족시킬만한 최첨단 신개념 영상관이다. 

 

세계적 시뮬레이터 제작사인 러시아 트랜사스 그룹(TRANSAS GROUP)의 우주캡슐을 테마로 한 오리온은 인터랙티브 기반의 3축 방식 모션베이스의 시뮬레이터로써 가상현실 환경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우주비행사가 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시온(인터랙티브 월)은 멀티 터치 테이블에서 생성한 이미지를 벽면의 스크린으로 보내 관람객이 만든 캐릭터가 인터랙티브 월에서 움직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체험시설이다.

 

우주를 테마로 인터랙티브 기반의 가상현실 극장인 아리어스(영상교육관)는 전면에 설치된 30m의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27개 개별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기회를 준다.

 

지름 15m 대형 돔스크린이 설치된 캐노프스(돔영상관)에서는 최첨단 영상기술과 입체음향을 통해 20∼30분 분량의 항공우주 관련 영상프로그램이 상영된다.

 

 

옥외전시장에는 대한민국 공군기를 실물로 볼 수 있고, 물로켓·에어로켓을 직접 제작해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 건물 4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산방산, 오름 등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어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 항공우주 관련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도 들어선다. 

 

 

1층 로비 대형모니터에서 구현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시스템도 볼거리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에 가상의 사물·정보를 합성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증강현실 시스템의 대형화면에는 실제 카메라를 통해 관람객들의 모습과 주변 환경이 그대로 보여지고 여기에 미리 실정한 가상 이미지가 합성돼 관람객이 마치 우주인과 만나거나 가상행성에 있는 것과 같은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종 항공우주관련 세미나와 전시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회의장, 강당이 마련돼 있고 박물관 부지 내에 110실 규모(500인 수용 가능)의 항공우주호텔이 개관 일에 맞춰 건축 중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번지에 있다.

 

문의 Tel. 064-800-2005, 064-800-2027(송제주항공우주박물관처 홍보팀)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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