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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시기는 내가 정한다 ... 드림타워 논란? 그 분들이 무슨 책임 있나?"

 

우근민 제주지사가 6·4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마음의 결정’을 끝냈다. 스스로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그 결심의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온 우근민 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최근 해외출장 결과를 설명한 뒤 지방선거 관련 거취를 묻자 “마음의 결정을 끝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예비후보자들이 '드림타워 논란'에 대해 차기도정으로 넘겨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예비후보자가 무슨 책임이 있느냐"면서 정색을 하며, "도민들이 저에게 4년 임기를 맡겨줬다"고 자신의 책무임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어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이라면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한다"고 피력한 후, 차기도정으로 넘길 것을 요구한 예비후보자를 겨냥해 "희한하다. 예의도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드림타워 논란에 있어 새누리당 고희범 후보는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을 표하며 차기도정에서 정책결정을 할 것을,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역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차기도정으로 넘기라고 요구했다.

우 지사는 "오늘 사전재해영향성검토가 끝난 후 기간 내에 건축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안하면 저는 '직무유기'가 된다"면서 "오늘 회의가 열리지만 저는 원칙적인 점을 공무원에게 얘기했다. 법과 규정에서 정한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완료가 되면 해주는 것이고, 미비한 점이 발생하면 이번에 안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그럼 (지사가) 차기 도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난 마음의 결정을 한 사람이다. 마음의 결정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발표 시기는 내가 알아서 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안 나오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고 질문하자 “차기도정 얘기하기에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런 말을 했다)”라며 예비후보들의 주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는 “결정이 나중에 바뀔 수가 있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발표해도 바뀌는데…”라면서도 “마음을 굳혔다”고 답변하고 자리를 떴다.

 

한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지난 5일 우 지사와의 회동을 밝히고  “우 지사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 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내가 말하기에는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우 지사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투자 의사를 밝힌 겐팅사를 방문, 싱가포르 현지시찰 등을 위해 지난 8일 싱가포르로 떠났다가 12일 오후 귀국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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