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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수순 밟을 것' 예상 깨고 시정전념 공언 ... "삶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

 

이지훈 제주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특혜의혹 논란에 대해 감사위가 부적정·부당 사례를 확인하자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퇴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과 달리 ‘더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문제가 된 비자림 인근 자신 소유의 카페건물은 철거하고 원예시설 보조금 4000만원 역시 조속한 시일 내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1일 오후 4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감사위원회가 발표한 특별조사 결과에 대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그 사정과 과정이 어떠하든 제주시장이라는 중책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저와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모두 저의 책임일 수밖에 없음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앞으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에 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큰 것은 작은 것을 통해 드러난다’는 말처럼, 그동안 불거져 나온 모든 문제는 저의 불철저함과 불찰에서 비롯되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무 수행에 땀 흘리는 공무원 여러분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과 풍토를 개선하는 것이 저의 중요한 임무인데, 오히려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모두 껴안고 가겠다. 모두 받아들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감사위원회가 지적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위원회 소명을 통해서도 밝혔지만, 매우 유감스런 일이고 모두가 저의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금번 감사결과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사항이지만, 제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불법 건축을 한 꼴이 되고 말았다”며 “이 또한 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위가 요구하진 않았지만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카페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하도록 하겠다. 감사위가 시정요구한 대로 보조금 4천만원 또한 빠른 시일 내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받게 된 공무원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 그 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초의 원인이 저와 관련한 일이기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두고두고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기겠다”고 위로의 뜻을 보였다.

 

그는 말미에 “이번 일을 겪으며 그 사정과 과정이 어떠하든 제주시장이라는 중책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저와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모두 저의 책임일 수밖에 없음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그렇게 공직은 매우 엄중한 자기 검증을 요구한다는 것을 절감했고, 앞으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에 임해 나가겠다”고 시장 직위에 전념할 뜻을 보였다.

 

그는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제주시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함은 물론, 이번 일을 제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다. 제주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최선의 시정활동을 함으로써 그간의 죄송스러움과 저의 부족함을 대신할 수 있도록 더욱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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