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인 이창운(58)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이 제13대 한국교통연구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차관급 기관장인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으로 이 직무대행을 임명했다.
이 신임원장은 한국교통연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연구원 내부 인물 가운데 발탁됐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를 거쳐 경북대 지리학과를 나온 이 신임원장은 프랑스 국립 ENCP 대학교에서 교통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교통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국가교통물류전략연구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토교통부 중앙교통심의위원회 위원, 대한교통학회 이사, 교통투자평가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남순 전 사계초 교장의 아들로, 가족으로는 김앤장 로펌에 적을 둔 부인 이행신씨와 두 아들이 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이 원장은 교통정책, 철도교통, 광역교통 실무경험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에서 교통전문가 활동 경험까지 갖췄다"며 "새 원장 취임이 한국교통연구원의 글로벌 도약 및 국제협력에 큰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20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