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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체전 앞둔 논란 불식 ... 제주도 "내부 검토단계안 와전된 것"

 

 

제주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주도지사가 한라산신(천신)제 참석을 놓고 고심 중이란 <제이누리> 보도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가 예정대로 초헌관 자격으로 ‘천신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의도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도지사로서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제주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산천단에서 봉행되는 제95회 전국체전 관련 ‘천신제’에 원 지사가 초헌관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20일 밝혔다.

 

논란은 제주도 체전기획단이 기독교 신자인 원 지사의 종교적 신앙 문제와 기독교계의 반발을 고려, 정무부지사를 초헌관으로 내세워 제례를 봉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제주제천기획단은 마니산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한 성화를 26일 오전 11시 제주시 산천단에서 천신제를 봉행한 후 합화의례를 거쳐 '민족 화합의 불꽃'으로 탄생한다는 시나리오를 세웠다.

 

하지만 한라산신제란 이름으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봉행됐지만 ‘천신제’란 이름으로도 불린 이 제례에 대한 도지사의 참석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에선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행사가 있을 경우 대회를 주관하는 자치단체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전국체전과 같은 행사의 경우 초헌관은 제주도지사, 아헌관은 도의회 의장, 종헌관은 도교육감이 맡는 게 관례다.

 

 

종교적 이유에 따른 제주도지사의 제례 참가문제는 과거에도 논란이 빚어졌다.

 

관선과 민선 1기 지사를 거친 신구범 전 지사 시절에도 지사가 관음사에서 열리던 불교제례 행사와 삼성혈 내 탐라국 시조대제에 초헌관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에도 도지사가 제주(祭主)로 나서는 것에 대해 기독교가 반발했다. 그러나 신 전 지사는 재임시절 “종교인이자 개인자격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라 엄연히 제주를 대표하는 도지사의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참석을 강행, 논란을 불식한 바 있다.

 

강홍균 제주도 소통정책관은 “원 지사의 결론을 얻지 않은채 도정 내부에서 검토와 논의가 있던 게 외부로 와전되면서 오해의 여지를 남겼다”며 “원 지사는 종교적인 이유로 한라천신제 초헌관 참여에 대해 고심한 적이 없다. 마땅히 도지사로서 제례를 봉행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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