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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낙석사고 따라 긴급안전진단 ... "결과 뒤 개방 여부 결론"

 

‘제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이 안전 문제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최근 해안을 산책하던 한 관광객이 낙석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 때문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들어 사고가 난 지난 6일 오전까지 용머리해안을 찾은 관광객은 37만8000명이다. 지질트레일 명소로 알려지며 예년보다 부쩍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사고 당일 곧바로 출입을 통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와 문화재청을 통해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다. 또 제주도에서도 실태조사에 나섰다.

 

관계당국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년 초 안전진단에 나설 방침이다.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용머리 해안에 대한 출입통제는 지속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안전진단 뒤 위험한 곳에 대한 안전시설을 설치한 뒤 해안을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용머리해안을 따라 걷던 관광객 윤모(57.여)씨는 낙석으로 부상을 당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용머리 해안 =80만년 전 응회암·사암층으로 만들어진 사계리 '용머리해안' 은 장구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사암층 절벽이 1km가량의 거리를 두고 파도와 머리를 맞대고 이루는 장관이 일품이다. 다수의 영화 촬영 무대다.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연상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국내광고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됐다는 이유로 제주의 '그랜드캐니언' 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머리해안에 얽힌 전설 한토막.
"옛날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秦始皇)은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고도 마음이 불안했다. 먼 탐라섬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제왕이 등장한다는 예언 때문이었다. 풍수사를 보내 그 맥을 끊도록 했고 제주섬으로 들어온 그 풍수사는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들려는 형상의 용머리 해안을 보고 그 왕후지지로 지목했다. 그가 용의 꼬리와 등을 내리쳐 맥과 혈을 끊자 땅은 신음소리를 내며 통곡했다."

 

최근 또 다른 학설이 나와 갑론을박중이지만 용머리해안은 1653년 '하멜표류기' 로 우리나라를 처음 서양에 알린 네덜란드인 하멜의 표착지로도 알려져 있다. 해안 진입로에 1980년 그 표류인들을 기념하는 '하멜표류기념비' 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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