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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호' 햄버거 가게 '러브리' ... 추억 속으로[줌-인] 30년 지하상가 시대 청산 ... 40.50대 로망 아쉬움으로
가게 자리엔 정형돈 체인 '도니버거' 진출 ..."중앙지하상가 변신중"
양성철 기자  |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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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2  1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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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중앙지하상가 내 러브리 햄버거 가게. [제주나운라이온스클럽 변동진씨 제공]
40·50대 중년의 로망과 추억이 서린 ‘제주1호’ 햄버거 가게가 문을 닫았다. 체인점 범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명맥을 유지하다 최근 새로이 등장한 체인점에 점포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다.

제주시 중앙로 중앙지하상가 중심부를 지키던 햄버거 가게 ‘러브리(Lovely)’(대표 황영일)다.

러브리 햄버거 가게는 최근 30년 간의 중앙지하상가 시대를 마감하고 결국 점포를 정리했다. 대신 그 자리엔 개그맨 정형돈씨가 꾸린 체인점인 ‘도니버거’가 둥지를 틀었다.

러브리는 중앙지하상가가 조성, 오픈한 1983년 지하상가 복판에 문을 열고 제주에 테이크 아웃 햄버거 가게의 첫 인상을 남겼다.

지하상가가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처음으로 형색을 갖추던 시절부터 꿋꿋하게 중심부를 지켰던 가게다.

중앙지하상가는 이후 1987년 동문로~중앙로 구간, 1990년 서문로~중앙로 구간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제주의 지하상가 시대 개막을 알렸다.

중앙지하상가가 성황을 이루던 시절인 1980년대 러브리는 연인 또는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그 시절 마땅한 만남의 장소가 없던 대학생 등 청년층 사이에 “지하상가 러브리에서 만나자”는 일상적인 약속이었고, 가게에서 맛보던 패스트 푸드 역시 청춘을 즐기는 멋이자 맛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중앙지하상가의 쇠락과 더불어 러브리도 경영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떠나는 점포들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30년의 명맥을 유지했다.

러브리의 옛 주인 황영일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오랜 세월 제주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젠 좀 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철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상무는 “중·장년층에게 추억이 서린 점포가 간판을 내린 점은 아쉽지만 동종 업체가 곧바로 진출,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모여드는 중앙지하상가, 만남이 기분 좋은 새로운 중앙지하상가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에 도민들 역시 옛 추억을 되살려 중앙지하상가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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