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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화된 시내면세점, 불붙는 경쟁 ... 총성 울렸다[이슈&분석] 추가되는 제주 시내면세점(1) ... 사활 건 경쟁 시작됐다
양성철 기자  |  j1950@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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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9  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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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손꼽히는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5년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 모집절차가 시작되고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이 기정사실화된 데 따른 결과다.

제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시내 면세점 진출 이슈를 2회에 걸쳐 진단한다/ 편집자 주

   
▲ 제주시 연동 모 면세점 앞 도로를 점령한 관광버스. / 사진 = 고정식 도의원 제공
지난 22일 정부가 밝힌 ‘2015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수십대의 관광전세버스가 시내 면세점 앞 도로를 메워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는 이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이 확정된 바나 다름 없다. 서울· 부산·제주가 대상이다.

정부는 내년 초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공고할 계획이다.

불붙은 경쟁, 제주호 면세점을 향한 관심은?

호텔신라의 자회사인 신라스테이는 이르면 내년 3월 제주시 연동에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제주’ 문을 연다. 지난 2월 호텔 롯데가 개장한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불과 800m 거리다.

대규모 관광객을 몰고온 중국의 바오젠그룹 덕(?)에 ‘바오젠 거리’를 둔 제주시 연동은 예로부터 제주의 초특급 관광밀집 지역이다. 1980년대 일본 관광객 열풍이 근거지였고 실제로 각종 호텔 등 숙박업소와 유흥가가 즐비하다.

그 연동은 최근 중국인들의 투자 타깃으로 돌변 중이다. 우후죽순처럼 새 호텔이 건립되고 있고, 기존 호텔도 중국인 손으로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

폭증하는 외국관광객 시장에 맞춰 롯데호텔은 서귀포 롯데호텔제주에 둔 면세점을 이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호텔신라는 바로 코 앞에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업체들로선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선 것이다. 실제 외국인면세점 시장에서 롯데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52%로 1위이고, 삼성계열의 신라면세점은 3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의 경우도 신규사업자 입찰공고를 내자 기존 롯데면세점과 신라를 비롯해 신세계·워커힐·한화갤러리아 등 후발 주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면세점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성장성 때문이다.

국내 면세점 시장규모는 2007년부터 20%대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0년 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8000억원으로 최근 3년새 50% 이상 성장했다. 2012년 세계 1위 규모에 올 연말엔 8조원대 시장으로 결산규모를 불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JDC가 최근 정리한 'JDC 지정면세점 성과와 미래발전방안' 보고서는 "제주행 외국인관광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5%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약 6% 성장에 머물러 대조되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폭발적인 중국인 증가세로 3년간 매년 66% 성장하고 있고, 실태조사 결과 쇼핑에 57.8%를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3%가 쇼핑목적으로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고, 선호 쇼핑장소론 46%가 면세점으로 압도적 1위였다.

그 덕에 제주의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의 경우 연간 56%이상의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새 면세점 운영에 사기업이 아닌 공기업이 나서야 하는 이유로 ▶ 기존 면세점들의 수익 역외유출을 억제, 수익전액을 제주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점  ▶ 공기업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역 우수브랜드와의 동반성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더불어 JDC의 경우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 국비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을 들었다.

제주의 공기업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이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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