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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일 제주ICC서 73개 업체 참여 ... 1515대 전기차 공모 승자 관심

 

제주에서 전기차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기차 대전이다.

 

'2030 탄소없는 섬'을 목표로 내건 제주도가 전기차시장의 교두보로서 주목 받고 있다.

제주도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5 제2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행사다.

전시 규모는 73개업체, 279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33개 업체, 77개 부스가 늘었다. 예상 관람객도 지난해 4만7000명보다 대폭 늘어난 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승회는 6개 업체의 23대 차량이 참가한다.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해 BMW, 닛산 등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4개의 전기차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에는 BYD, 위나, 상하이자동차, 중통객화 등 중국업체들도 국내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주목을 끈다.

엑스포 기간에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올 한해 판매할 1515대의 전기차를 공모한다. 지난해 보급된 451대의 전기차의 3배이상 규모다.

 

제주도는 전기차 구매시 한 대당 2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1515대의 공모차 중에는 ▲노후차 지원 대상 550대 ▲3회 이상 전기차 보급 신청 탈락자 67대 ▲관용차 2대 ▲농업 및 도시생계형 전기화물차 20대 등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일반에 추첨방식으로 지원한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신청자가 원하는 차종을 사전에 선정하기 때문에 판매량을 늘리고자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엑스포 기간에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인근 제주국제평화센터 주차장을 중심으로 중문관광단지 일원을 돌아보는 전기차 시승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해 보급 대수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차는 올해도 행사기간중 전기차 6대를 투입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아차 쏘울EV과 레이EV를 선택한 제주 도민은 각각 194명과 33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한국지엠(GM)은 전시장 부스에 ‘스파크’ 전기차를 전시하며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르로삼성도 SM3Z.E를 전시, 시승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닛산이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25~2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승행사를 가졌다. 28일에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닛산 전시장에서 한 <리프 데이(LEAF Day)> 세션을 이어갔다.

 

닛산은 닛산 리프에 대해 "기존의 다른 전기차들이 가솔린 차량의 디자인을 개편한데 비해 리프는 처음부터 전기차로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2010년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2015년 1월까지 누적판매 15만대를 기록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이다.

1992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년 가까이 연구와 투자를 지속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기술의 닛산'이 선보인 21세기 대표작이라는 설명이다.


 

전기차라면 힘이 약할 것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듯 시속 140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출발시의 가속력도 매우 만족스럽다.

닛산은 지난해 15대를 제주에서 팔았다. 대당 7천만원에 달하는 급속 충전기 2대를 기증하는 등 제주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BMW는 이미 1년 전부터 제주도 전기차 시장에 공을 들여오고 있다.

 

제주도와 전기자동차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2013년에 체결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전용 모델인 ‘i3’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제주를 선택한 전기차 업계의 승부. 누가 최종 승기를 잡을 지 관심사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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