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메르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과 제주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실행가능한 부분은 즉시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및 경제위기 극복회의'에서 "자연적으로 (메르스 위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타격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시장에 제주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실행가능한 부분은 즉시 실행에 착수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경제 영향때문에 도정에서도 시급한 대로 금융 조치들을 했고, 메르스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해서 의회에 제출을 했다"며 "각 경제주체를 비롯한 민간단체도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메르스로 인한 정보에 격차가 있다"고 전제한 후 "국내적으로는 제주가 청정하다는 것을 많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회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지사는 "외국 특히 중국에서는 제주도나 한국을 묶어서 생각하고 메르스가 위기 사태일 때 뉴스는 전달되지만 회복되는 뉴스는 다른 뉴스에 묻혀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며 "더 적극적이고 차별화 된 정보제공을 주목적으로 한 마케팅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도의회와 관련, "이번 도의회는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과 보조금 관련 조례 등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진다"며 "관련된 부서와 이슈들에 대해서 질문 또는 주장들이 있을 때는 그것은 도민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의회를 상대로 소상하고 충실하고 적절하게 답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그리고 "의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현안과 이슈들이 다루어지는 것들이 도민들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충실하고 균형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의원들의 질문을 통해서 도민들에게 도의 입장과 정책들, 사실들이 전달이 되는 것이고 언론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또 증폭되서 전달이 되는 것"이라며 "모든 과정에 대해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임할 뿐만 아니라 긴밀한 협력체제, 대응체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현장근무에 대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되다보니 현장인력 근무체제가 좀 이완될 수도 있고 아마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을 것 같다"며 "세밀하게 점검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들은 조정을 하면서 끝까지 차질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