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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주년 국악앙상블 '뒷돌' 초청 콘서트 '성황' ... 새로운 전진 기약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이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을 물들였다.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국악의 선율이 한국적 정서를 담아 북과 가야금 등의 경쾌한 리듬과 선율로 제주를 장식했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4주년을 맞아 독자를 위해 마련한 국악 앙상블 뒷돌 초청콘서트 '그녀, 그를 만나다'.

 

7일 오후 5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펼쳐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개발센터(JDC)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엔 2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국악 특유의 애잔함과 격렬한 선율에 담아 선보인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라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소리를 알려온 국악 앙상블 <뒷돌>의 선율은 곱고 애잔한 남녀의 마음과 사랑이 울려퍼지는 격렬함, 이별의 슬픔과 상처를 국악 특유의 소리로 표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와 드라마가 결합한 콘서트라마 형식이어서 더 관심을 끌었다. 연주회에 연극을 넣어 연극의 언어와 음악의 언어가 유기적으로 하나의 공연을 구성했다.

 

30대 후반 남녀의 만남과 사랑, 헤어짐.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황혼의 어르신들에게도 가슴 설레는 사랑을 다시 한번 선물했다.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해주는 1시간 20여분 치유의 시간이었다.

관객들은 국악의 선율이 담긴 다양한 연주에 큰 호응을 보였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국악퓨전 장르로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연주가 시작되자 곧 깊은 감동의 물결을 따라가며 음악에 심취했다.

공연 중간중간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등 전통 국악기와 북, 장고 등 다양한 타악기에 태평소와 건반까지 섞이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율에 관객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의 연이은 '앵콜' 요청으로 연주자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만의 멋진 연주로 관객의 호응에 보답했다.

특히 제주출신 전문 타악연주자이자 배우인 김수보씨가 출연, 한국 타악의 진면목을 알려주면서 관객들은 더 크게 반응했다. 김씨는 탈춤과 국악 연주, 마당예술 등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세계에 한국을 알려온 재주꾼이다.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등에도 출연했다.

 


'뒷돌'은 2004년 창단, 서울 남산의 국립 국악당에서 주한 외교사절을 상대로 한국의 전통무대를 펼치고 있는 팀이다.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재창조'에 목적을 두고 창단됐다.

타악 부문이 강화된 실내악단으로 일반 실내악단과는 다르게 리듬의 구조를 이용한 음악을 모티브로 삼아 창작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타악 창작곡과 한국리듬을 이용한 실내악곡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일반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2008년 전통극예술 페스티벌 '우리몸짓 우리소리 우리 어울림' 법고창신 ▲2009년 천차만별 콘서트 '추억 그리고 시작' ▲2010년 문래예술공장 개관기념 공연 ▲2011년 문래 Art Meet Sound 프로젝트 공연 ▲2012 춤으로의 여행 2012 '풍편' ▲2013년 남산국악당 개관 5주년 특별공연 '안녕 2012, 안녕 2013' ▲2014 구리 장자못 공연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공연 전 <제이누리> 양성철 대표는 무대에 올라 "제주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제이누리가 창간 4주년을 맞이했다"며 "<제이누리>가 더 도약하고자 하는 바람과 도민들께 그 동안의 고마움을 되갚는 감사의 뜻으로 올해는 우리나라의 국악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는 지난해 창간 3주년 기념 초청 음악회 무대로 10월 '트리오 비옹' 콘서트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 데 이어 11월엔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무대를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선보였다. 매 공연 500여명의 독자.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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