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토부, "기재부 기준보다 높아" ... 주민들 기치와 차이.난항 예상

 

제주 제2공항에 들어갈 성산읍 일대 토지 보상비로 5000억원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개발 사업으로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제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주민들이 생각하는 보상가 기대치와 차이가 클 경우 강한 반발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팀이 전체 공항 사업비 4조 1000억원 중 토지 보상비로 책정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나머지 3조 4000억원 안팎은 공항 건설비, 2000억원 가량은 설계 등 부대비용으로 책정했다.

이는 용역팀이 기획재정부의 개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추정한 공항 건설 예정부지의 전체 토지 보상금액이다.

 

제2 공항 예정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난산·수산·신산·온평리 등 5개 마을로 부지 면적은 495만 8000㎡에 이른다. 이를 3.3㎡ 면적당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이 지역 공시지가보다 3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공항 예정지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온평리의 올해 표준지(64필지) 공시가격은 3.3㎡당 평균 9만 6437원이다.

물론 이 보상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금액은 결코 아니다.

 

토지보상 시기는 2019년쯤 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6개월, 기본계획 수립 1년, 기본 및 실시 설계에 1년 6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한 경우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재부 기준보다 보상비를 넉넉하게 잡았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과정 등을 거치며 보상가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 토지의 최종 보상액은 실시계획 승인 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평가업자 2~3명이 산정한 가격의 평균으로 정한다.

그러나 보상 협의가 순탄하지 만을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제2 공항 예정지 주민들이 일단 신공항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는 데다 보상가 기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온평리 주민들 사이에서는 보상금액이 3.3㎡당 6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어 실제적인 보상가와 기대치와와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