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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1차 공동여론조사, 국민의당 '찻잔속'? ... 정치신인 약진

 

 

제주시 갑 선거구와 제주시 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다. 더불어민주의 1위 고지 사수는 여전했지만 새누리 군단의 추격전이 매섭다. 국민의당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미미했다. 게다가 정치신인 또는 총선 새인물들의 활약상은 거셌다.

 

4·13 총선을 맞아 <제이누리>를 포함, 시사제주와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와 KCTV제주방송 등 6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 본 내용이다.

 

<제이누리> 등 언론 6사는 4일 제주시 갑 선거구와 제주시 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더민주 현재 1위, 하지만 맹추격하는 새누리=내리 3선의 고지를 사수했던 더민주의 전선은 아직 강고했다. 하지만 새누리의 진군 행렬이 맹위다. 도무지 향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판세다.

 

제주 갑 선거구의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1위는 더민주당 강창일 의원이었다. 하지만 현역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13.7%의 지지도를 보였고, 2위인 새누리당 강창수 후보와는 오차범위 접전 양상이었다.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제주 갑 역시 만만치 않은 새누리당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어 최종 본선 후보가 정해질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결국 그만큼 현역 강창일 의원의 힘든 승부를 펼칠 것이 점쳐진다.

 

제주 을 선거구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비록 김우남-오영훈-부상일 3강체제 속에 그래도 김우남 의원이 1위를 달렸지만 1~3위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경선을 거치고 여·야 후보가 판가름 난 상황에서 맞붙는다면 쉽게 김우남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3당으로 등장한 국민의당, 찻잔 속으로 사그라드나=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주목을 끈 건 국민의당 후보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달리 사실상의 예비후보군이 정해진 상황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여론조사에 끼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3당의 진입으로 그 결과가 어떨지, 파괴력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조사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조사결과 제주 갑·을 두 선거구에 등판한 국민의당 장성철·오수용 두 후보의 지지층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장성철 후보의 경우 단순지지도 조사에서 2.1%, 오수용 후보는 3.8%의 지지율에 그쳤다.

 

물론 아직 선거일이 60여일 남은 상황인데다 등판 초기란 점을 감안한다 해도 미미한 지지현상으로 향후 ‘변수’ 역할에 의문부호가 제기되고 있다.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막판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신인·새인물, 약진현상 뚜렷 ··· 결과는?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정치신인들의 약진현상이다.

 

제주 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현덕규 후보가 주목된다. 현 후보는 단순 지지층에서 6.8%의 지지율에 불과했지만 3선 현역의원인 김우남 후보가 13.4%인 점과 세 번째 도전인 부상일 후보가 9.2%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수치를 보였다.

 

특히 당내 후보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현덕규 후보는 13.7%로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까지 지낸 부상일 후보(17.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당 위원장을 지낸 이연봉 후보(7.5%)를 제껴 향후 폭발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제주 갑 선거구의 경우도 첫 총선 등판인 강창수 후보와 양치석·양창윤 후보 등이 의미 있는 지지층을 확인, 4선에 도전하는 현역 강창일 의원으로선 초긴장 상태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표 공략 당락 열쇠? = 이번 선거에서도 부동표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총선을 2개월 여 앞둔 시점이지만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부동층은 제주시 갑 선거구가 44.8%, 제주시 을 선거구는 45.4%로 나타났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후보 지지도 1위인 더민주 강창일 의원(13.7%)와 2위인 새누리 강창수 후보(10.1%)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임을 감안하면 부동표 공략이 당락을 결정할 수 밖에 없다.

 

제주시 을 선거구 역시 마찬가지다.

 

1위인 더민주 김우남 의원과 2위인 더민주 오영훈 후보(10.6%), 3위인 새누리 부상일 후보(9.2%)도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KCTV 제주방송과 <제이누리> 등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인터넷 언론 5사가 공등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달 31일 일요일부터 지난 2일 화요일까지 3일간이다. 성·연령·지역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 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3.2%다.

 

표본은 각 선거구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조정한 뒤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서귀포시 선거구와 민선6기 원희룡 도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5일 오후 2시 발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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