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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제주시내 한복판 공공화장실에서 여성대상 성폭력 미수사건이 발생하였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용감한 시민에 의해 제압되어 큰 화는 모면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강력사건은 인적이 드물거나 으슥한 곳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강남역 사건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력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 시간에 내가 그 곳에 있었다면 내가 표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성폭력특별법 제정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폭력예방교육, 홍보캠페인 등 지속적인 대도민 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여성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여성은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지원 방식에서 사전 폭력을 예방하는 정책기조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보아진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여성안심벨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언제든지 위기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112센터와 연결되어 상호 음성 통화로 상황을 파악하고 지구대에서 긴급출동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다.

 

지난 8. 10일에는 탑동 해변공연장 공공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개통식과 함께 시연이 있었는데 위기에 처한 어린이가 다급하게 비상벨을 눌러서 도움을 요청하였고 경찰이 긴급출동하여 어린이를 구조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여주었는데 위기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또한 지역주민들로 안전지킴이단을 구성, 지역 순찰 및 여성폭력 예방 캠페인, 그리고 비상벨 훼손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는 지역현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지역내 범죄 취약요소를 찾아개선하고, 유지 관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함이다.

 

행정, 경찰 등 공공기관과 여성폭력시설 등 민간기관간 네트워킹을 통하여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안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안전도시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여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함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신은재 제주도 여성가족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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