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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에 따른 복구현장 현장점검 때문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 참석과 관련해 태풍 피해 복구 현장 방문 등을 이유로 참석을 잠정 연기했다.

 

또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탐라문화제 환영 만찬 참석 역시 취소했다.

대신 원 지사는 이틀에 걸쳐 감귤 및 월동무 재배 농가 등 도내 태풍 침수 현장 20여곳을 찾아 피해 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또 관계부서와 대책 마련 등 논의에 들어갔다.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밤새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로 피해가 크다. 피해 파악과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과 복구노력에 나선 모든 분들에게 빠른 회복을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5일부터 닷새 동안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던 탐라문화제는 태풍 피해와 기상 등의 사정을 이유로 개막식이 오는 7일로 연기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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