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2017 제16회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일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개막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6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내외국인 선수· 가족· 진행요원 등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 일주 200㎞와 100㎞, 50㎞ 등 도로경기와 산악트레일 80㎞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200㎞ 부문은 제주 시내 탑동에서 출발,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 한 바퀴를 33시간내에 완주해야 한다.
100㎞ 부문은 제주시 탑동~한경면 용수리 해안도로~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구간으로 제한시간은 15시간, 50㎞부문은 탑동~용수리 해안도로 구간으로 제한시간 7시간이다.
산악트레일은 탑동~성판악~백록담~관음사휴게소~어리목~윗세오름~돈내코~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80㎞를 15시간에 완주해야 하는 고난도 코스이다.
완주자에게는 세계적인 트레일런 대회인 몽블랑 트레일런(UTMB 170㎞) 참가에 필요한 공인점수 2점을 부여한다. 몽블랑 트레일런 출전 자격은 9점이다.
제주 200㎞울트라 대회는 대한울트라연맹이 주관하는 국토종단(622㎞, 537㎞), 국토횡단(308㎞)과 함께 3대 울트라대회로 꼽힌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