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가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제주본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25일 조합원 총 투표를 한 결과에 따라 46.97%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본부는 "문재인 후보는 과거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와 서민의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이 실시한 각 대선후보의 노동정책 평가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한국노총과 상당히 유사했다"며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점을 굳게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본부는 "문 후보가 밝힌 △정부의 위법한 지침 폐기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경제민주화 실현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 생명안전 관련 업무 정규직 고용 및 비정규직 감축 등 산적한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전 조직적인 당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