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관악의 향연'이 광복절을 맞아 제주 거리 곳곳을 채운다.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부터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해변공연장까지 8·15 경축 시가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퍼레이드는 '축복, 나눔, 화합-모여라, 나눠라, 바람의 축복'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관악단,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해군 군악대와 해군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캐나다의 ‘더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의 마칭쇼에 이어 타징을 신호로 기마대가 선두에 나서 시가행진을 이끈다.
시가 퍼레이드 종료 지점에서는 팡파레와 취타대 연주로 축복을 기원한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제주해변공연장에서 ‘8·15 경축음악회’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도 참여한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한 전 세계 관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국제관악제가 관악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관악을 사랑하는 도민들이 더불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시가 퍼레이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