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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주년 기념 소프라노 유소영 초청 콘서트 성황 … 새로운 도전·변화의 무대
시각장애 박주연 무대로 감동 ... 미래 주인공들도 협연 선율

 

깊어가는 제주 가을이 제주출신 성악가 유소영 소프라노와 CMS 앙상블의 하모니로 물들었다.

 

창간 6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4일 오후 5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소프라노 유소영·CMS 앙상블 초청 콘서트 ‘가을밤의 선율’을 내보냈다. 가을밤의 정취가 감동의 선율에 담겨 울려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엔 3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제주출신으로 CMS Vienna 대표로 국제간 문화교류 증진에 힘쓰고 있는 유소영 소프라노는 이번 콘서트에서 슈베르트의 대표곡 '송어(Die Forelle)'와 모차르트의 'Alleluja!' 등의 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유소영 소프라노는 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 와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과도 같은 곡을 부르며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유소영 소프라노와 하모니를 이룬 CMS 앙상블은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관현악 모음곡인 ‘동물의 사육제’ 중 제 13곡 백조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우아한 백조를 떠오르게 만드는 선율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 2학년에 재학중인 조원준 군과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 5학년에 재학중인 나영서 양, 같은 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김효 양 등이 무대에 서 CMS 앙상블과 함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려주기도 했다.

 

 

 

콘서트는 시각장애를 가진  박주연 양의 무대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인천혜광학교 고등부 3학년인 박 양은 국내 음악콩쿨 및 가창대회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박 양은 짧은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유소영 소프라노와 듀엣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은 연세대 음대를 나와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과정 Magister Art 학위를 마쳤다. 연세대 재학 중에 전국 성악 콩쿠르 대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받아 실기 장학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 역으로 나와 대성공을 거둔 뒤 ▲체코 Emmi Destin 콩쿠르에 입상 및 최고의 가창상 수상 ▲클라겐푸르트 여름 페스티벌과 린쯔 세계 합창제에서 카르미나 부라나 솔리스트로서 빈 소년 합창단과 출연 ▲룩셈부르크 빌치 여름 페스티벌과 제주에서 오페라 백록담 공연 ▲루마니아 글루즈 오페라 극장에서 <Cosi fan tutte>와 <Carmen>의 미카엘라에 출연 ▲대구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비밀결혼 주연,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남미 8개 도시 오페라 갈라 순회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같이 연주한 CMS 앙상블의 피아니스트 페터 콜차는 헝가리 출신이자 현재 루마니아 클루즈 나포카 시립음대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오페라티씨모의 대표로서 동유럽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올린의 레너드 푸르다와 발라즈 졸탄, 첼로의 사빈 베르보치 역시 모두 각국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으로서 수준급 연주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공연 전 <제이누리> 양성철 대표는 "제주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제이누리가 창간 6주년을 맞이했다"며 "<제이누리>가 도민들께 그 동안의 고마움을 되갚는 감사의 뜻으로 올해 무대를 준비했다. 편안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는 지난해 창간 5주년 기념 콘서트로 포크 가수 김희진을 초청해 아름다운 기타의 선율과 맑은 목소리로 도민들에게 포크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창간 4주년인 2015년에는 국악 앙상블 ‘뒷돌’의 퓨전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창간 3주년인 2014년 10월에는 '트리오 비옹' 콘서트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 데 이어 11월에는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무대를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선보였다. 매 공연 많은 독자·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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