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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임계 "유종의 미 거두지 못해 죄송 ... 도민의 배려와 애정 기억"

 

암 투병중인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21일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악회되는 건강을 지키고 치유에 전념하기 위해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 의장은 “제10대 도의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도민과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매우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피력했다.

 

신 의장은 “비록 의장직은 떠나지만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해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의정’을 의정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기억과 성과는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어 “의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1년 4개월여의 기간 동안 도민을 최우선 가치로 해 도민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도민 행복도를 높이고 도민과 함께 제주의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회고했다.

 

신 의장은 도의회가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종합대상을 수상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모든 것은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하지만 제2공항 문제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4·3문제, 상·하수도문제, 1차 산업 육성 등 굵직한 제주 현안에 대해 아직도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물러나게 된 점에 대해서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신 의장은 “제주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도민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도민의 따뜻한 배려와 애정을 마음에 품고 가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난 9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도의회는 본회의를 통해 신 의장의 사임계 수리 여부를 표결에 부치게 된다.

 

1949년생인 신 의장은 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직후 구성된 8대부터 10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8~9대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에 이어 이번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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