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22일 새벽 숨을 거두자 제주도내 각계에서 애도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김영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원 지사는 신 의장이 도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동료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은 분이셨다. 대화와 타협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상생과 화해, 협력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신 의장의 업적은 제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늘 도민의 마음을 읽고자 했고 도민 행복을 이루고자 하신 신 의장의 꿈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각 정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신 의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의장 사임의 변을 접한지 하루 만에 전해진 별세 소식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별세 직전까지 보여준 고인의 제주와 도민에 대한 걱정과 애정에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제주정치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삶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역시 “제주정치사에 큰 별이 졌다”며 “신 의장은 16년 정치인생을 걸어오며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도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어 “신 의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그의 삶에 헌사를 바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신 의장은 도민들과 도의회의 간극을 줄이고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래서 더욱 더 가슴이 미어진다”며 "편안히 영면하기를 기원한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신 의장이 제주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쓴 발자취는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의장직을 사임하는 순간까지 제주의 현안 해결에 대한 걱정과 헌신의 마음을 보여준 것에 대해 안타깝고 숙연한 마음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애도 성명을 통해 "신 의장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