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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의 그리스 신화이야기(31)] 피그말리온 효과 ...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키프로스 섬에 피그말리온이란 왕이 있었다.

 

키프로스 섬의 여인들은 나그네를 박대하였기 때문에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았다. 아프로디테의 저주 때문에 그 곳 여인들은 나그네에게 몸을 파는 일을 해야 했다.

 

피그말리온 왕은 동네 여자들이 모두 몸을 파는 일을 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니까 주변에 사랑하고 싶은 여자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독신으로 지내기로 하였다.

 

그러나 한 남자로서 여인에 대한 갈망을 삭일 수는 없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요정 갈라테이아의 형상을 조각으로 새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조각이 완성되자 조각에다가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볼수록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면서 피그말리온은 조각 갈라테이아를 사랑하게 되었다.

 

키프로스 섬에서 아프로디테 여신을 숭배하는 축제가 벌어졌다.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여신에서 제물을 바치면서 갈라테이아가 진짜 사람으로 변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갈라테이아에 대한 사랑과 아프로디테 자신에 대한 숭배를 높이 샀다.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보내 갈라테이아의 손에 입을 맞추게 하였다.

 

 

그러자 조각 갈라테이아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조각이 사람으로 변한 것이다.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아프로디테의 축복 아래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여기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개념이 나온다.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사랑과 정성이 조각을 사람으로 만들었듯이 사람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육학적으로 아이들에게 항상 꿈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김승철은? = 제주에서 태어나 오현고를 졸업했다. 고교졸업 후 서울대 의과대학을 나와 서울대병원에서 영상의학을 전공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 의과대학에서 조교수를 역임하다 현재 속초에서 서울영상의학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부터 줄곧 서양사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두다가 요즘은 규명되지 않은 고대와 중세사 간 역사의 간극에 대해 공부 중이다. 저서로는 전공서적인 『소아방사선 진단학』(대한교과서)이 있고 의학 논문을 여러 편 썼다. 헬레니즘사를 다룬 <지중해 삼국지>란 인문학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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