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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등 사고 8건 접수, 11편 항공운항 차질 ... 시간당 50~70㎜의 강우량 기록

 

제주에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치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12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 개울 범람으로 탐방객 2명이 고립됐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안전조치에 나서 약 2시간여 후인 오후 3시15분께 무사히 구출됐다.

 

또 같은 시간에 제주시 오라2동 건물에 호우로 인한 침수가 발생했다. 119 오라출동대가 배수작업 지원에 나섰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1시38분께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간판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졌다. 신고를 받은 119 연동출동대가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인근 도로에서도 신호등이 바람에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는 8건의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접수됐다.

 

제주공항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제주를 떠나 울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22편이 울산공항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이후 오후 3시15분께 제주에서 여수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32편도 강풍으로 인해 결항했다. 출발 6편, 도착 5편의 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출발과 이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졌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 세기가 강해져 오전 11시30분에는 강풍 경보도 발효됐다.

 

 

윈드시어 특보 및 강풍 경보는 이날 오후 10시와 자정께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전역은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오후 한때 시간당 50~70㎜의 강우량을 기록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들어 비가 점차 잦아들자 오후 3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오후 5시30분 기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시 59.6㎜, 제주 아라(북부) 106㎜, 서귀포 태풍센터(남부) 103.5㎜, 서귀포 성산(동부) 72㎜, 제주 고산 66.7㎜, 한라산 진달래밭 179㎜ 등이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어 육상엔 강풍주의보,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남부와 산간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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