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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김성태 대표 '입당' 권유 ... 최종 선거판 흔드는 구도변화?

 

원희룡 제주지사가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서로 '모시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6.13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 및 관련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제주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 지사에게 민주당에 빨리 오시라"고 입당을 권유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우리당에 오시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대선에서 대권 '잠룡'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원 지사는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원 지사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으로 합류했다.

 

바른정당이 이후 국민의당과 통합하면서 바른미래당 깃발을 올릴 때까지 명시적으로 탈당하지 않아 자동으로 당적을 승계, 바른미래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거대정당인 새누리당 소속일 때와 달리 소수 정당 소속이 되면서 그만큼 원 지사의 입지는 좁아진 상황이다.

 

스스로는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확언하지는 않았지만 제주 정가에선 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등판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여러 차례에 걸쳐 현재의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도지사 재선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보인 부정적 반응 때문이다.

 

 

더욱이 재선도전에 나선 원 지사에 맞서 제주에서도 이미 만만치 않은 후보군들이 군웅할거 중이다. 더민주당에선 이미 3선의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을 지낸 문대림 전 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가 진을 치고 있다.

 

원 지사의 입당을 더민주 중앙당이 받아들일 경우 예비후보 전선에서 뛰고 있는 4명의 후보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 자칫하단 선거 직전 '제주도당'이 사분오열될 가능성도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도당 위원장 간판으로 예비후보 선거판을 뛰어다니고 있다.

 

그가 찾아간 국회에서 두 정당 원내대표가 던진 '입당' 권유가 현재의 상황에선 '덕담' 정도에 그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원 지사 측은 "솔직히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 이르러 원 지사의 선택과 그에 따른 도민보고 형식을 갖출 날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항간의 관측대로 그가 무소속으로 등판할지, 아니면 특정정당행을 선택, 제주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지 여러 변수가 제주 선거판을 서서히 흔들고 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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