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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고 시장, 선거개입 ... 원희룡 의도?""고 시장 독단 발표라면 도정 집행구조 무너진 것" ... 쓰레기정책 개편 공약도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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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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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제주시 일도1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있었던 고경실 제주시장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관련 브리핑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다시 한 번 고경실 제주시장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브리핑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브리핑에 원희룡 도정의 의도가 반영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원 도정의 입장도 촉구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0시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제주시 일도1동 천년타워에서 쓰레기 정책과 관련해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폐지 정책이 제주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민들이 그동안 얼마나 불편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고경실 제주시장은 저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이러한 고 시장의 기자회견은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적 발언이다. 의례적인 브리핑 형식을 빌어 정책 배경과 철학을 제시한 명백한 선거 개입행위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 시장의 발표 행위는 현직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저의 정책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행정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다. 다음 도정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과 입장을 밝힌 것이다. 책임도 당연히 제가 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 신분인 고 시장이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 한 것은 심각한 월권 행위”라고 강조했다.

   
▲ 고경실 제주시장이 9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방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나아가 “고 시장은 공직자 신분으로 동문회장까지 맡으면서 원 지사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며 “고 시장의 이번 처신은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는 비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비판의 칼날은 고 시장만이 아니라 원 지사를 향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 지사를 겨냥해 “이번 발표행위가 도정의 의도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제주시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에서도 하고 있다. 제주시장 단독으로 입장을 발표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만약 제주시장이 독단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면 도정의 집행구조가 무너졌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고 시장과 원 도정에 대한 비판만이 아니라 자신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감량’과 ‘재활용’을 기본방향으로 쓰레기를 100%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개 분야 핵심 정책이 제시됐다.

먼저 쓰레기 배출관리를 도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활용 쓰레기 배출 및 수거관리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배출 시간을 넓히고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을 막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및 인력 추가배치 등을 통해 탄력적인 분리배출 효과와 일자리 창출, 깨끗한 환경의 3중 효과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이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재활용품 품목을 늘릴 경우 클린하우스가 또 넘치고 도시환경이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김 예비후보는 또 품목별 재활용 시설을 구축하고 원재료 가공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재활용처리시설 현대화를 공약했다. 콘크리트 등을 재생골재로 사용하는 등의 건축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방안도 내놨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아가 관광객 쓰레기 도민부담 최소와와 더불어 “재활용 수거 및 선별 기간제 환경미화원을 정규직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밖에 ▲재사용 나눈문화와 환경교육 확대·강화 ▲일회용품 반입 등과 관련된 특별법 제도 개선 추진 ▲쓰레기 100% 자원화를 위한 환경과 에너지 통합관리 발전 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과 에너지 통합관리 및 발전체제 구축을 위해서 “‘제주에너지공사’를 ‘제주환경에너지공사’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사용종료 매립장 등 기초환경시설을 에너지 자원화 전담기구로 확대·개편하겠다. 이 제주환경에너지공사를 제주개발공사 및 제주관광공사와 더불어 제주개발, 관광, 환경 및 에너지를 위한 3각 발전축으로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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