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선선하고 습윤한 기후 탓 ... 신속한 방제 힘써달라"

 

노지감귤 개화기와 만개기 사이에 습윤한 기후 조건이 맞물리면서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고 있다. 서부지역에선 감자 역병도 생겨나고 있다. 제주도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 신속한 방제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잿빛곰팡이병은 주로 꽃이나 작은 열매에 생기는 병이다. 특히 낙화기에 발병되 고사된 꽃잎을 통해 어린 과실에 감염이 되면 잎이나 가지 등에 긁힌 것과 같은 상처를 남겨 감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이번 노지감귤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은 5월 상중순 노지감귤 개화기에서 만개기 사이에 서귀포 남부를 중심으로 잦은 비가 내리면서 선선하고 습윤한 기후가 조성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5월 상중순 제주의 평균기온은 17.8도로 전년 및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강수량은 149.1mm로 지난해 44.4mm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평년 83.9mm 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 지역은 258.6%, 서부지역은 165mm로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잿빛곰팡이병은 발병 이후 진전이 빠르고 최근처럼 신선하고 습윤한 조건이 계속되면 농약을 살포해도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습윤한 기후 조건은 감자 역병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는 “감자의 품질 및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자역병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생기고 있다”며 치료용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기고 있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원석 제주도 농촌지도사는 “서귀포 남부지역 및 서부지역에 계속되는 비날씨로 병 발생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가 그치고 잎에 물기가 마르면 바로 약제를 살포해 피해가 없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