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관광수도라 일컫는 지중해의 도시 ‘안탈리아’에서 제주가 생태관광 자원을 알렸다.
제주올레는 파트너 기관인 ‘터키 문화의 길 협회(Culture Routes Society Turkey)’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제주-터키 생태사진전을 열었다.
제주는 제주화산섬, 해녀, 제주올레 등 20점의 사진을 전시하고, 터키는 제주를 방문했던 협회 관계자가 찍은 제주 자연 사진과 터키 자연 사진 등 20점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행사에 슐레이만 톱추 안탈리아 뎀레구청장, 무랏 우즈 뎀레군수, 에루투우룰 규나이 전 터키 관광문화장관을 비롯해 현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제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케이트 클로우 터키 문화의 길 협회 대표는 사진전 개회사를 통해 “최초로 아시아 국가지역의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공동 사진전은 서로의 자연·문화·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이탈리아, 그리스 등 해외 트레일과 ‘우정의 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터키 리시안 웨이’와 ‘대만 탐수이 카바란 문화 역사의 길’과 신규 우정의 길을 맺은 바 있다.
도는 이번 터키 전시전에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 프랑스, 모나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지중해 4개 도시에서 제주 생태사진전을 열어 제주의 자연, 문화 등 생태관광자원을 유럽의 도시에 홍보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