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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과 함께 해달라" ... 유엔난민기구 입장문 SNS에

 

배우 정우성씨가 예멘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배우 정우성씨는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의 사진과 유엔난민기구의 예멘 난민에 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정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에는 수십 만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 없는 귀한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다. 난민과 함께 해달라.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정씨가 이 글과 함께 유엔난민기구의 예멘 난민에 관한 입장문을 올려 사실상 제주의 예멘 난민에 대한 지원을 호소한 셈이다.

 

유엔난민기구는 입장문을 통해 “대반민국은 1951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소수의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이며 독자적인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며 대한민국에 보호를 요청하는 모든 사람의 난민신청은 신중하게 심사돼야 한다고 난민법이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난민기구는 예멘인은 물론,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난민 및 난민신청자와 관련해 다한민국 정부를 조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울러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그 어떤 예멘인도 강제송환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가 올린 이 글에는 수천건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의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정씨가 올린 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런 민감한 문제는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는 직접적인 반대의견이 대부분이있었다.

 

자신을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최근에 제주 번화가에서 중국인들의 칼부림이 있었다”며 “이젠 예멘인들까지 걱정해야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예멘 난민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누리꾼들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중동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랍인 무슬림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와 같이 평화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이슬람 문화에 대해 여성인권 문제를 자주 언급하는데 저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여성을 존중하는 무슬림 남성들도 많이 봤다”며 “몇몇 테러 단체들이 저지른 만행을 가지고 난민 전체를 범죄자 취급하거나 혐오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누리꾼은 "대통령이 대안을 찾도록 지시를 했으니 기다려보자"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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