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한 실험실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이 발견, 군이 출동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1호관 실험실 내부에 성분을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보다 앞선 10시7분께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소방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해병대 9여단과 영산강유역 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주변을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학생과 교직원 등 70여명을 대피시켰다.
해병대 9여단과 영산강유역 환경청도 현장을 찾아 오전 11시20분께 시료채취를 완료했다. 해병대 9여단에서 화학물질 분석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