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내 천연기념물·지정 보호수 ... 해충 발생과 기상재해로 인한 쇠약.고사 대비

 

제주도는 도내 천연기념물과 도기념물, 지정 보호수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유전자뱅크 역할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의 이 계획은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기상재해로 인해 쇠약하거나 고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수집된 천연기념물은 제161호 서귀포 성읍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의 팽나무와 제162호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의 녹나무 등 총 4종이다.

 

도 기념물 6호 금덕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의 무환자나무와 팽나무, 제47호 식산봉의 황근자생지 및 상록활엽수림의 황근 등 4종의 종자와 48호인 비양도의 비양나무 자생지, 제18호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군락의 백서향의 삽수를 채취했다.

 

도 보호수는 수종별 특성을 고려해 최고령목을 대상목으로 선정해 구실잣밤나무와 동백나무 등 9종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수집된 지정 기념물 및 보호수 유전자원은 한라생태숲에서 종자정선 등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봄에 파종돼 후계목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종자번식이 힘든 수종은 삽수를 채취해 삽목 등의 방법으로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천연기념물 3개체와 보호수 7개체는 해거리로 인해 종자 결실이 없어 내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제주도 산림휴양과장은 “기념물과 보호수의 유전자원 확보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나무에 얽혀있는 다양한 설화와 전설은 미래까지 이어져 나가야할 소중한 도민의 역사이자 문화자산”이라며 “단순히 수목의 종자 확보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해 온 역사를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줄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